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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특사경, 도료 제조업체 불법행위 7건 적발

1개월간 도내 도료 제조업체 20개소 대상 조사 실시
위험물안전관리법 위반한 업체 관계자 7명 형사입건

 

위험물 지정수량의 12배를 초과한 위험물을 불법 저장하는 등 도료 제조업체 내 불법행위가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특사경)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도특사경은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도내 도료 제조업체 20개소를 대상으로 위험물 저장 행위 등을 조사, 위험물안전관리법을 위반한 업체 관계자 7명을 형사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위반 내용은 ▲위험물 제조소 완공검사 전 불법 사용 행위 1건 ▲저장소·제조소 등이 아닌 장소에 지정수량 이상의 위험물 저장·취급 행위 6건 등 총 7건이다.

 

오산시 A도료 제조업체는 위험물 제조소의 기술기준에 적합하도록 위치·구조·설비를 갖춰 완공검사를 받은 후 제조시설을 사용해야 함에도 완공검사를 받지 않고 사용하다 적발됐다.

 

의왕시 B제조업체는 허가받은 저장소가 아닌 곳에 지정수량 12.8배에 해당되는 제4류 위험물을 저장하다 적발, 부천시 C제조업체도 지정수량 9.2배에 해당되는 위험물을 저장하다 적발됐다.

 

‘위험물안전관리법’에 따라 위험물 제조소 등의 완공검사를 받지 않고 위험물을 저장·취급한 업체는 15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저장소·제조소 등이 아닌 장소에서 지정수량 이상의 위험물을 저장한 업체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홍은기 도특사경단장은 “인화성 물질인 페인트 등을 주로 생산하는 도료 제조업체는 특정 산업단지 내에 집중돼 있어 다양한 위험물을 다량으로 취급하는 과정에서 화재발생 시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관리 부실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적발된 불법행위는 엄중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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