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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찜질방서 빈대 출현 이후 항공기까지…인천 방역 어떻게?

지난달 서구 찜질방에서 빈대 출현…신고 29건, 발생 9건
시, 빈대 확산 대응 합동대책반 운영…빈대정보집 배포

 

인천에서 빈대가 처음 발견된 지 한 달여의 시간이 흘렀다.

 

여전히 빈대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이 높은 가운데 인천에서는 어떤 방역조치가 이뤄지고 있을까.

 

30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빈대 의심 신고는 모두 29건이다. 이 가운데 실제 발생은 9건으로 집계됐다.

 

시는 이달 초부터 빈대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합동대책반을 운영하고 있다. 빈대 신고가 접수되면 교육청, 보건환경연구원, 10개 군‧구 보건소로 구성된 긴급방제단이 현장을 찾아 빈대 출현 여부를 확인‧방제하고 있다.

 

빈대 출현이 높은 숙박시설이나 목욕탕 등 757곳에 대해서도 다음달 8일까지 합동점검을 이어갈 예정이다.

 

소독의무대상시설인 식품접객업소‧의료기관‧공연장‧학교 등은 자율방제하도록 지도점검을 강화했다.

 

질병관리청에서 제작한 빈대정보집을 시 누리집에서 배포해 시민들이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시교육청도 다음달 8일까지 빈대 집중점검 및 특별방제 기간으로 정하고, 5개 교육지원청에 상황실‧상담창구를 운영 중이다.

 

기숙사 운영 학교를 비롯해 운동부 합숙소와 생활시설 운영 기관 등 숙박시설이 있는 학교‧기관을 대상으로 시설물 관리자, 방역업체 등과 협력해 정밀 점검도 벌이고 있다.

 

각 군‧구에서도 자체적으로 빈대 대응에 나서고 있다.

 

먼저 남동구는 지난 13일부터 빈대 긴급 방제단 및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신고가 들어오면 빈대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빈대 집중 점검 및 방제 기간을 지정해 소독의무대상시설 점검, 방역 취약계층 긴급 방제를 지원한다.

 

부평구도 같은 날부터 빈대 긴급 상황실 및 방역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강화군도 12월 초까지 공중위생업소를 대상으로 집중점검에 들어갔다.

 

질병청은 해외 항공기에서 빈대 물림 민원이 발생하자 지난 27일 국제선 직항기를 대상으로 점검에 들어갔다. 인천공항 항공기 222편 중 58편(22.1%)에서 병원균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항공기와 선박, 화물을 대상으로 한시적으로 빈대 검사도 실시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달 11일 인천 서구 한 찜질방에서 빈대가 발견돼 논란이 됐다. 서구 한 중학교에서 3번이나 빈대가 발견돼 논란은 증폭됐다.

 

시 관계자는 “이달 초 합동대책반을 구성한 뒤 꾸준히 빈대 예방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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