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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옹진군 ‘백령~대청~소청 순환선’ 푸른나래호 운항 개시

18일부터 운항 시작…여객‧차량 적재 가능
1일 2항차 운항…인원 195명, 차량 42대 수용

 

서해 최북단 섬인 인천 옹진군 백령~대청~소청을 순환하는 연안여객선이 운항을 시작한다.

 

옹진군은 오는 18일부터 백령~대청~소청 순환선인 푸른나래호를 운항한다고 17일 밝혔다.

 

푸른나래호는 여객과 차량을 적재할 수 있는 차도선으로, 선박 498톤급 규모다. 최대 속력은 14노트다.

 

군은 55억 원을 들여 푸른나래호를 건조했으며, 앞으로 백령~대청~소청 구간을 1일 2항차 운항한다. 정원 195명에 차량 42대를 수용할 수 있다.

 

앞서 군은 지난 3월 푸른나래호 운영사로 동서에너지㈜를 선정했다. 운영사는 3년간 푸른나래호를 운영‧관리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달 운항을 앞두고 백령~소청 구간은 7만 원, 백령~대청 구간은 4만 원으로 차량 선적 편도 요금이 다른 여객선에 비해 비싸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군은 요금을 낮추기로 했으며, 섬 주민은 50% 할인을 받는다.
 

군은 이번 푸른나래호 운항을 통해 서해3도의 연로 및 생필품 운반뿐 아니라 서해3도를 하나의 생활인프라로 묶어 도서민의 정주여건과 생활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2029년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는 백령공항 운항에 앞서 푸른나래호의 운항을 통해 앞으로 서해3도의 관광 시너지 효과 등 공항 개항 혜택을 나눌 수 있는 여건 마련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소청도와 대청도의 푸를 청(靑)과 백령도의 날개(翎)의 우리말인 나래를 합쳐 만든 명칭인 ‘푸른나래호’의 취항이 백령~대청~소청의 세 섬에 활력을 불어넣는 날개짓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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