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전 국회부의장.(사진=심재철 전 부의장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31250/art_17027890763167_1d6d19.jpg)
국민의힘 심재철 전 국회부의장은 “야당이 영화 ‘서울의 봄’을 이용해 여당에 군부독재 이미지를 덮어씌우려 하고 있다”며 “이는 한마디로 허무맹랑한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심 전 부의장은 최근 보도자료를 내고 “1979년 12.12는 군부 내 사조직인 하나회가 중심이 되어 일으킨 군사반란”이라며 “이를 단죄한 것은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역사바로세우기’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고 김 전 대통령이 1995년 특별법을 만들어 전두환, 노태우 두 전 대통령 등을 군사반란 및 내란죄로 기소해 12.12 군사반란을 단죄한 사실은 야당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그런데도 야당은 영화를 이용해 우리 당에 군부독재 이미지를 덮어씌우려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야당이 명백한 역사적 사실까지도 편의대로 외면하고 왜곡하려는 작태는 국민의 비웃음만 살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서울의 봄 저절로 오지 않아…역사 퇴행 막겠다 다짐했다’고 말했는데, 1980년 서울의 봄 당시 대학생들이 신군부와 맞설 때 이 대표는 어디에 있었는지, 어디에서 무엇을 했는지 묻고 싶다”고 날을 세웠다.
심 전 부의장은 “1979년 12월은 자신이 서울대학교 3학년일 때로 나라가 어떻게 될지와 서울대에 학생회 건설을 어떻게 할지 등을 두고 학생운동 동료들과 숙의하고 지켜보던 때라 감회가 남다르다”라고 밝혔다.
한편, 5선 국회의원을 지낸 심 전 부의장은 안양동안을 지역에서 내년 총선 출마를 준비 중이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