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30 (화)

  • 구름많음동두천 28.2℃
  • 맑음강릉 33.4℃
  • 구름많음서울 30.2℃
  • 흐림대전 30.0℃
  • 구름조금대구 33.5℃
  • 맑음울산 33.6℃
  • 구름조금광주 31.2℃
  • 맑음부산 31.5℃
  • 맑음고창 31.6℃
  • 맑음제주 32.5℃
  • 구름많음강화 27.4℃
  • 흐림보은 28.3℃
  • 구름많음금산 29.4℃
  • 맑음강진군 33.2℃
  • 맑음경주시 34.2℃
  • 맑음거제 30.9℃
기상청 제공

건물 외벽 떨어지고 현관문 안 열려…인천서 강풍‧한파 피해신고 30건

미추홀구‧부평구‧남동구 등 강풍 피해 신고
남동구‧중구‧계양구 등 한파 피해 신고
17일 오전 영하 12도…올겨울 들어 가장 추워

 

주말동안 강풍특보와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인천에서 건물 외벽이 떨어지고 현관문이 얼어 열리지 않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17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강풍 및 한파 피해 신고는 모두 30건이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전날 오후 3시 51분 미추홀구 주안동에서 강한 바람으로 인해 건물 외벽 마감재가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을 통제하고 안전조치를 진행했다.

 

같은 날 오후 4시 4분 부평구 십정동 한 건물 5층에서 창문이 떨어질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오후 4시 37분 남동구 간석동 한 건물 옥상에서는 비닐하우스가 강풍을 견디지 못하고 날아갔다.

 

오후 5시 13분 옹진군 덕적면에서는 차량이 미끄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안전조치에 나섰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한파로 인한 결빙신고 등도 잇따랐다.

 

전날 오후 9시 51분 남동구 간석동 한 주택에서 결빙으로 인해 문이 얼어 열리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출동했다.

 

오후 10시 9분 중구 운서동에서는 누수로 인해 결빙이 우려된다는 신고도 접수됐다.

 

이날 오전 9시 11분 계양구 작전동에서는 보일러 연통 쪽 수중기로 인해 생긴 고드름을 소방당국이 제거했다.

 

인천은 17일 오전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가까이 떨어지며 올 겨울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했다.

 

전날 오후 3시쯤에는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18.5m를 기록하기도 했다. 전날 오후 3시를 기해 강풍주의보가 내려졌지만 오후 8시쯤 해제됐다.

 

하지만 한파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수도권기상청은 내일까지 강추위를 예고했다. 또 19일 오후부터 눈이 내릴 수 있어 안전사고 등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