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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큰 기온차에 인천 한랭질환자 6명…시 종합대책 마련 필요

인천 이번주 내내 한파…한랭질환자 증가 가능성
시, 노인 대책 마련…한랭질환자 종합대책 아직 無

 

올겨울 큰 기온차에 인천의 한랭질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인천시는 추위에 취약한 노인을 대상으로 보호대책을 마련했는데, 한랭질환자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18일 인천시와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현재까지 인천에서 신고된 한랭질환자는 모두 6명이다.

 

지난 15일까지 인천의 한랭질환자는 4명이었다. 주말 사이 기온이 영하권으로 크게 떨어지며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날 오전 인천의 최저기온은 영하 11도로, 이번 주 내내 한파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로 인해 한랭질환자가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한랭질환은 저체온증과 동상 등이 대표적으로, 추위가 직접적인 원인이 돼 발생한다.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경우 일반 성인보다 체온 유지에 취약한 노인‧어린이‧만성질환자에게 더 치명적이다.

 

이에 시는 이달부터 추위에 취약한 노인 등을 위해 ‘동절기 보호대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돌봄이 필요한 독거노인 등 취약노인 1만 5174명을 대상으로 한파특보가 발효될 시 안부를 확인하기로 했다.

 

추위로 인해 독거노인에게 위급상황이 생길 경우 안심폰과 응급안전안심서비스 등 정보통신기술(ICT) 장비를 활용해 119나 돌봄종사자에게 긴급 알람을 보낸다.

 

또 생활지원사를 중심으로 응급상황에 대비해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한파 피해를 사전에 예방한다. 난방기 등도 사전 점검해 응급상황에 선제 대응하기로 했다.

 

시는 노인들이 함께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내년 3월까지 인천지역 경로당 1544곳에 월 27만 원씩 난방비도 지원한다.

 

재활용품을 수집하는 노인 765명에게는 외투‧장갑‧귀마개 등 방한용품을 지원해 안전하게 외부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군‧구에서 운영하고 있는 한파쉼터 817곳에서 한파대비 행동요령과 건강수칙도 홍보한다.

 

하지만 아직 어린이나 만성질환자 등의 한랭질환자를 위한 종합대책은 발표되지 않은 상황이다.

 

시는 지난해 겨울 한랭질환자 발생에 대비해 감시체계를 운영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한파로 인한 한랭질환자 발생에 대비해 시에서 계속 비상근무를 서고 있다”며 “한랭질환자 감시체계는 올해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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