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8 (일)

  • 구름많음동두천 24.1℃
  • 흐림강릉 24.9℃
  • 구름조금서울 26.6℃
  • 맑음대전 26.2℃
  • 구름많음대구 26.0℃
  • 맑음울산 25.0℃
  • 맑음광주 26.3℃
  • 맑음부산 26.9℃
  • 맑음고창 22.8℃
  • 구름조금제주 27.8℃
  • 구름조금강화 21.9℃
  • 구름조금보은 24.9℃
  • 맑음금산 24.3℃
  • 구름조금강진군 25.6℃
  • 구름많음경주시 25.0℃
  • 맑음거제 26.7℃
기상청 제공

'양주골 딸기' 고소득 특화작물 부상

한겨울 생산이 가능한 초촉성 딸기가 양주시의 새로운 고소득 특화작물로 부상하고 있다.
경기북부지역에서의 딸기생산은 매년 3~5월 사이 노지재배가 대부분이었으나 대형비닐하우스를 이용한 겨울철 대량생산이 가능해지면서 양주시의 새로운 대표 농산물로 자리를 잡고 있는 것이다.
겨울딸기 대량생산에 성공한 양주골 딸기 연구회(회장 우호희)는 최근 마전동 딸기생산 비닐하우스에서 임충빈 시장과 딸기 작목반 회원, 농협관계자, 공무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딸기 평가회를 갖고 양주딸기의 우수성을 비교했다.
평가회에 선보인 딸기는 '양주골 딸기'와 겨울철 딸기로 많이 알려진 함양과 거창, 진주, 고령, 사천등지에서 생산돼 새벽경매시장에 올라온 것들로 일반소비자들에게 전달되기 이전의 높은 신선도를 유지한 것들로 비교평가에 신중을 기한 고급상품들이었다.
평가회를 마련한 양주골딸기 연구회 우호회 회장은 "이번 평가회는 단순히 맛과 당도를 비교하는 자리가 아니라 양주골딸기의 성공을 자축하는 자리"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새로운 고소득 작물로 부각된 양주골 딸기는 지난해 마전동지역 4농가가 1천200평의 비닐하우스에 시범 재배해 가락동 도매시장에 출하했고 성공을 확신한 인근농가들의 참여로 지난 1월 회원 27명의 양주골딸기 연구회를 발족했다.
연구회원들은 양주시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딸기 재배기술과 선별 및 출하요령 등을 교육받고 포장재와 수정에 필요한 꿀벌 등을 지원받고 지난 10월 첫 출하를 시작했으며 최근에는 1주일에 1.5㎏포장박스 1천여개가 생산돼 창동에 위치한 농협하나로마트에 전량 납품, 소비자들에게 1만3천원선에서 판매되고 있다.
양주골 딸기는 일교차가 큰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특징인 당도가 매우 높고 안정된 비료공급으로 상품의 품질이 균일하고 단단해 우수한 등급을 받고 있으며 운송거리가 짧아 높은 신선도를 항상 유지할 수 있어 타 지역보다 경쟁력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양주골 딸기의 품종은 극조생종 장희로 내년 5월까지 생산이 가능하다.
250평의 대형비닐하우스 1동에서 1천500만원의 농가수입이 가능한 초촉성 딸기 재배는 점차 줄어들고 있는 농지와 농촌인력의 급감으로 일손이 부족한 우리농업의 현실에서 새로운 특화작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양주골 딸기연구회는 2005년 1월중 참여회원을 40농가로 확대하고 재배면적도 2만5천평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로서 80~90년대 양주 장흥지역에서 노지에서 재배되던 딸기의 맛을 잊지 못하는 도시인들은 머지않아 한겨울에도 가정에서 맛과 향이 뛰어난 양주골 딸기를 맛볼 수 있게 됐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