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내 학교폭력 피해가 증가해 경기도교육청이 예방대책을 전면적으로 개선한다.
도교육청은 19일 화해중재단 및 ‘학교폭력 제로센터’ 확대 운영 등 학교폭력 예방대책을 한층 강화한다고 밝혔다.
경기도가 전국 시‧도교육청과 지난 4월 10일~5월 10일까지 한 달간 초등 4학년~고등 3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전수조사)’ 결과에 따르면 피해 응답률은 1.9%로 지난해보다 0.4%p 늘었다.
이에 도교육청은 오는 2024년 ‘우리 학교 인성교육 브랜드 만들기’를 운영해 인성교육을 강화한다. 경기인성교육 전문교사가 인성교육 공감대를 확산·지원하고 교육청, 교육지원청, 학교에서 인성교육협의체를 운영해 통합적 인성교육을 실천한다.
또한 학교 안 일과시간 내에 학교폭력의 증가 추세를 고려해 ▲생활교육협의체 ▲지구별 생활교육협의회를 운영해 학생생활교육을 강화한다.
나아가 학교에서는 학교문화 책임규약, 학생 사회‧정서 프로그램을 전면 운영하고, 생활교육 우수사례, 학생 주도 실천 프로젝트를 공유해 학생생활교육을 내실화한다.
이어 화해중재단을 운영해 학교폭력 등 학교 안 갈등 사안 발생 시 신속하게 현장을 지원한다.
도교육청은 2024년에는 화해중재단의 역량 있는 중재위원 발굴 확대, 중재 활동 미흡 시 해촉 절차를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2개 교육지원청에서 시범 운영한 ‘학교폭력 제로센터’를 내년 전체 교육지원청으로 확대해 ▲학교폭력 사안 처리 ▲피해 학생 치유지원 ▲관계 회복 ▲법률서비스가 원스톱으로 이뤄질 수 있게 강화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