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26 (월)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5.4℃
  • 맑음서울 28.3℃
  • 구름조금대전 27.1℃
  • 구름많음대구 26.2℃
  • 구름조금울산 26.1℃
  • 구름조금광주 27.3℃
  • 맑음부산 27.1℃
  • 구름조금고창 25.3℃
  • 구름조금제주 28.6℃
  • 맑음강화 26.5℃
  • 맑음보은 24.7℃
  • 구름조금금산 26.3℃
  • 맑음강진군 26.6℃
  • 흐림경주시 26.1℃
  • 맑음거제 25.6℃
기상청 제공

기본계획 수립한 남동구 만수천 복원사업…재원 확보 여전히 숙제

남동구, 1년여 걸쳐 만수천 복원사업 기본계획 수립 용역 완료
국‧시비 재원 확보 노력 해결 과제…구, 재원 마련 타당성조사 앞둬
예상 사업비 1000억원…국비 확보 어려워 시비 확보 계획

 

인천 남동구 만수천 복원사업은 박종효 구청장의 1호 공약이자 민선8기 역점사업이다.

 

구는 지난 18일 1년 여간 진행한 만수천 복원사업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마침표를 찍는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최종보고회에서는 생태하천 복원을 위한 마스터플랜, 단면 계획, 공간배치 계획, 주차장 확보 계획, 원도심 활성화 방안 등을 보고‧논의했다.

 

해결해야 하는 과제로는 국‧시비 재원 확보 노력과 지방하천 지정 등이 꼽혔는데, 구는 앞으로 재원 마련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비롯해 실시계획 수립 용역을 추가로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결국 3억 원을 들여 지난 1년 동안 진행한 용역에서는 재원 마련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나오지 않았다는 뜻이다.

 

기본계획 수립 용역 결과가 이제 막 나와 재원 마련을 위한 타당성 조사와 실시계획 수립 용역이 언제 시작될 지, 이에 대한 비용은 또 얼마가 들지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지난해 6월 당선된 박 구청장은 후보 시절부터 1990년대 복개돼 주차장으로 사용 중인 만수천을 서울 청계천에 버금가는 하천으로 복원해 주민들에게 친수공간을 제공하고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약속했다.

 

당시에도 재원 마련 방안이 확실히 나오지 않았는데, 현재 만수천 복원에 드는 예상 사업비만 10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는 전체 2.4㎞를 3단계로 나눠 복원사업을 진행한다. 1단계 사업 구간인 모래내시장에서 남동구청 오거리까지 750m에 대한 사업비는 약 500억 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구비 마련과 함께 국‧시비 등 외부 재원 확보에도 열을 올릴 계획인데, 국비는 국가하천이나 국가하천 수위 상승의 영향을 받는 지방하천의 경우에만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만수천은 포함되지 않는다.

 

정부 공모사업도 검토했지만 이로 인해 지금은 어려운 상황이다.

 

그나마 시비 확보를 기대할 수 있지만 이 경우 지방하천으로 먼저 지정돼야 협의가 가능하다. 현재 복개된 만수천은 작은 도랑인 구거로 정해져있다.

 

구 관계자는 “최대한 외부 재원을 확보하는 게 목표지만 국비를 받기는 어려워 우선 만수천을 지방하천으로 지정해 시비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최대한 빨리 재원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