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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기부', '가치기부' 함께해요!!!

기부문화 확산...사회 트렌드 반영 기부 방법 다양
경기사랑의열매, 착한가게, 착한펫 등 프로그램 통해 기부 모금
'작은 기부금, 주변 어려운 이웃 도울 수 있는 큰 힘'

사회적 책임과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한 기부문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사회 트렌드를 반영하듯 기부 방법도 다양해지고 있다.

 

생활 속 기부, 플랫폼 기부, 소셜 기부 챌린지 등 디지털과 미디어, SNS를 통해 기부가 확대되고 있다.

 

개인기부 경우 기부를 통해 가치를 높이는 가치기부를 추구하고, 소확행이 유행하는 것처럼 생활 속 기부에 다양한 연령대가 동참하고 있다.

 

사랑의열매는 생활 속 기부와 가치기부를 위해 맞춤형 모금사업을 안내하고 기부자의 관심사에 맞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 착한가게,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 매월 3만 원으로 참여할 수 있는 착한가게

‘착한가게’는 자영업에 종사하며 매월 3만 원 이상, 매달 수익의 일부를 이웃과 나누는 모든 가게를 말한다. 식당, 주유소, 미용실, 학원 등 자영업자와 소상인 모두가 참여할 수 있다. 현재 경기도에는 3054개의 착한가게가 나눔에 동참하고 있다.

 

경기도 1호 착한가게는 경기도 안양시에 있는 ‘예인부부한의원’이다. 2009년 착한가게 가입 후, 어려운 시기가 있었음에도 13년간 변함없는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더불어 이웃들을 위한 의료봉사를 진행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전하고 있다.

 

경기 2090번째 착한가게 '더루츠 실용음악학원' 신한샘 원장은 선생님으로서 학생들에게 ‘나눔’을 바로 옆에서 보여주고자 2021년 착한가게에 가입했다.

 

더불어 매년 진행하는 학원 자체 콘서트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는 등 아낌없는 나눔을 실천 중이다. 기부금은 용인시 취약계층 아동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

 

일명‘ 착한가게거리’는 지역 내 착한가게가 모여있는 거리를 뜻한다. 경기 사랑의열매 착한가게거리는 2020년 백운호수를 시작으로 왕송호수 일대와 청계맑은 숲 먹거리마을, 의왕예술의 거리까지 확대돼 현재 4곳이 있다.

 

착한가게거리로 모인 기부금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되며, 지역사회 복지안전망을 확충해나가는데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

 

◆ 착한일터, 급여의 끝전만 모아도 주변 어려운 이웃 도울 수 있어

‘착한일터’는 임직원들이 정기적 또는 비정기적으로 급여 일부를 기부하는 직장인 기부 프로그램이다. 기업,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병원, 은행 등 모든 직종의 직장인과 부서·팀·동아리 등 다양한 형태로 참여할 수 있다. 현재 경기도에는 242곳의 착한일터가 나눔에 동참하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경기도 소방대원·의용소방대원이 매일 119원씩 기부하는 ‘따뜻한 동행 경기119’ 캠페인을 통해 모인 기부금을 전달하며 착한일터 나눔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기부금은 현재 2억 3000만 원에 달한다. 기부금은 화재 피해 가구 및 위기가구 지원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

 

2021년에 가입한 착한일터 용마로지스는 지난해부터 591명의 전 직원이 착한일터 나눔에 동참하고 있다. 1년간 십시일반 모인 기부금은 2940만 원에 달한다. 용마로지스 임직원들의 기부금은 경기도 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들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

 

◆ 착한펫, 월 2만 원 이상 반려동물 이름으로 기부하는 착한펫 - 나눔을 실천하는 반려동물

‘착한펫’은 반려인 1500만 명 시대를 맞이해 지난 9월 시작된 신규 기부 프로그램이다. 성숙한 반려 문화 확산 추세에 맞춰 반려동물이 기부의 주체가 되어 기부를 실천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반려동물 이름으로 월 2만 원 이상 정기기부를 실천할 수 있으며, 개·고양이뿐만 아니라 햄스터, 도마뱀 등 종에 상관없이 어떤 동물이든 가입할 수 있다. ‘착한펫’ 가입 시 반려동물 명의로 회원증이 발급된다. 현재 경기도에는 12마리의 반려동물이 나눔에 함께 참여하고 있다.

 

경기 사랑의열매 1호 착한펫 ‘소녀’는 102만 유튜브 소녀의 행성을 운영 중인 ‘밤하느리’의 반려견이다.

 

‘밤하느리’는 반려동물들과 함께하는 가구들이 늘어나는 만큼 착한펫과 같은 기부 프로그램을 통해 반려동물 관련 사업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착한펫’ 가입을 결심했다. 착한펫 소녀의 기부금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과 반려동물을 위한 지원사업에 사용되고 있다.

 

◆ 착한가정, 아이들에게 나눔 교육을 시켜주세요, 가족 단위 기부 착한가정

‘착한가정’은 가족 구성원의 이름으로 매월 2만 원 이상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누는 가정을 의미한다. 착한가정은 아이들의 나눔 교육과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가족 단위로 참여하는 기부 프로그램이다.

 

2016년 5월 시작되어 현재 경기지역에는 223개의 가정이 나눔에 동참하고 있다. 착한가정으로 모인 기부금은 경기도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위해 사용된다.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가 지난 2016년 경기도 1호 착한가정으로 가입한 바 있다.

 

◆ 학교모금, 착한학교 - 희망2024 학교모금 나눔캠페인 ‘사랑의 온도를 높여주세요!’

경기 사랑의열매 ‘학교모금’나눔캠페인은 경기도 학교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 진행하고 있다.

 

2023년에는 나눔에 뜻이 있고 우리 사회의 변화를 이끌고자 하는 16곳의 학교 학생들이 참여했다. 학교모금으로 모인 기부금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기의 아동·청소년을 위해 사용된다.

 

수원 칠보고등학교 학생자치회는 학생회가 운영하는 '교복판매장터'를 통해 모인 금액과 칠보고 학생들의 자발적 교내 모금 활동을 통해 마련된 기부금을 전달했다.

 

경기 사랑의열매가 경기도 학교 학생회 SNS 계정을 통해 제안, 학생회가 검토한 끝에 이뤄졌다. 같은 학생으로서 곁에 있는 저소득층 학생들을 도울 방법을 고민하다가 학교모금 참여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성남 판교고등학교는 등굣길 모금활동을 통해, 성남 매송초등학교는 알뜰시장 수익금을, 안산 해솔초등학교는 개교 이래 3년간 누적된 학생 분실 금액을 모아 기부했다.

 

학생들의 고사리손 기부에 감동을 받은 성남매송초등학교 교장, 교감 선생님은 전달식 자리에서 직접 기부신청서를 작성하며 따뜻한 나눔에 동참하였다.

 

희망2024 학교모금 나눔 캠페인은 현재로서 종료되었지만, 나눔에 뜻이 있는 학교·학생·교직원이라면 언제든 참여할 수 있다.

 

착한가게·착한가정·착한일터·착한펫은 사랑의열매 대표 소액 기부 프로그램으로, 누구나 부담 없이 나눔에 참여할 수 있는 기부 방법이다.

 

또한, 경기 사랑의열매 학교모금은 나눔에 뜻이 있는 경기도 내 학교 및 학생이라면 누구든 참여할 수 있는 기부 프로그램이다.

 

우리 속담에 ‘티끌모아 태산’이라는 말이 있듯이, 작은 기부금들이 모여 주변에 어려운 이웃들을 도울 수 있는 큰 힘이 된다.

 

올 한 해가 가기 전에 생활 속 기부로 겨울 한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고 더불어 나에게 가치 있는 기부를 선물하면 어떨까?

 

[ 경기신문 = 김영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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