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5 (금)

  • 맑음동두천 17.4℃
  • 맑음강릉 18.6℃
  • 맑음서울 16.0℃
  • 맑음대전 17.7℃
  • 맑음대구 17.5℃
  • 구름많음울산 17.3℃
  • 구름조금광주 17.8℃
  • 구름많음부산 17.8℃
  • 맑음고창 16.3℃
  • 흐림제주 16.1℃
  • 맑음강화 16.0℃
  • 맑음보은 16.3℃
  • 맑음금산 17.2℃
  • 구름많음강진군 17.6℃
  • 구름많음경주시 18.1℃
  • 구름많음거제 16.6℃
기상청 제공

한파 풀리니 미세먼지에 중국발 스모그까지…인천 영향은?

오전 9시 기준 43㎍/㎥ ‘나쁨’ 기록…이번주 ‘나쁨’ 수준
내일부터 중국발 스모그 유입…대기질 더 악화 전망
인천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마스크 착용 당부

 

크리스마스 연휴동안 이어졌던 한파가 누그러지자 전국적으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인천은 이번 주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유지할 전망인데, 중국발 스모그 유입까지 예고돼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6일 기상청과 환경부 에어코리아 등에 따르면 인천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오전 9시 기준 43㎍(마이크로그램)/㎥를 기록했다.

 

초미세먼지 농도는 36~75㎍/㎥일 경우 나쁨, 76㎍/㎥ 이상일 경우 매우 나쁨으로 구분한다.

 

오후가 되며 초미세먼지 농도는 36㎍/㎥으로 오전보다 떨어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나쁨’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인천은 오는 27일과 28일에도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예보된 상황이다.

 

이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기가 정체하며 오염물질이 쌓이고 국외 미세먼지까지 유입돼 나타난 현상이다.

 

주말부터 크리스마스 연휴인 지난 25일까지는 북극 한파의 영향으로 인천을 비롯한 전국에 많은 눈이 내렸지만 이날부터 기온을 회복하며 영상권에 접어들었다.

 

이에 당분간 큰 추위는 없을 예정이다.

 

하지만 내일부터 서풍을 타고 중국발 스모그가 한반도에 유입될 가능성이 커 당분간 대기질은 더 악화될 전망이다.

 

중국은 대기질이 악화되며 지난달 기준 초미세먼지 농도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6% 오른 상황이다.

 

지난 2014년 대기오염과의 전쟁을 선언했던 중국은 실시간 대기질 모니터링을 비롯해 대기오염 개선을 이루지 못한 공장 등에 강력한 처벌을 진행했다.

 

그런데 2021년 대규모 정전 등의 영향으로 전력난이 심각해지자 화석연료 발전을 늘리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대기질이 다시 악화됐고 고기압으로 대기가 정체된 한반도까지 그 영향이 오게 된 것이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일 경우 장시간 무리한 실외 활동은 좋지 않다. 특히 천식환자는 실외활동 시 흡입기를 더 자주 사용해야 한다.

 

인천시는 이달부터 시민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제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하고 있다.

 

다중이용시설 실내 공기질을 점검해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36시간 전 고농도 미세먼지 예보를 통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대기질이 좋지 않을 경우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부득이하게 야외 활동을 할 경우 마스크를 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