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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 경인지역 최초 인조혈관 ‘Super HeRO’ 시술 성공

지난해 12월 첫 시술 성공…환자 무사히 퇴원
기존 투석 카테터에 인조혈관 결합 핵심

가천대 길병원이 경인지역 최초 만성 신부전증 말기 환자를 대상으로 인조혈관 ‘Super HeRO’ 시술을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시술은 지난달 19일 고대식 혈관외과 교수팀이 맡았으며, 환자는 성공적으로 시술을 받은 뒤 무사히 퇴원해 건강을 되찾고 있다.

 

이번 시술은 기존 투석 카테터에 인조혈관을 결합한 것이 핵심으로, 신부전증 말기 환자를 대상으로 한 혁신적인 기술로 평가 받고 있다.

 

환자의 우심방에 Super HeRO 제품 끝을 거치시키고 피부 밑 지방층으로 통과해 인조혈관과 결합해 환자의 위 팔 동맥에 인조혈관을 연결하는 것이다.

 

중심정맥 협착으로 팔에 투석로를 사용하지 못해 카테터만 삽입해 발생하는 기계적 이상, 혈전증, 폐색, 감염 등의 다양한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핵심이다.

 

Super HeRO 시술을 받은 환자는 투석을 보다 원활하게 받을 수 있고, 관련 합병증 발병률이 줄어들게 된다.

 

가천대 길병원은 이번 시술이 중심정맥 협착으로 투석로를 만들 수 없는 신부전증 말기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대식 혈관외과 교수는 “인조혈관 수술을 통해 말기 환자들도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투석 환경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며 “이는 감염 위험 감소와 함께 효율적인 혈액 정화를 가능하게 해 말기 환자들의 합병증 위험을 줄이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천대 길병원 혈관외과팀은 만성 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진료과 협진, 다학제 진료, 1대 1 맞춤 치료 등 전문성과 첨단 의료 서비스를 결합한 최상의 임상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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