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가 한파와 고물가 등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지원에 힘쓰고 있다.
7일 남동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오는 2월까지 3개월간 겨울철 복지 위기가구 집중 발굴을 진행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원룸, 고시원, 다세대 밀집지역 등을 대상으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등 인적 안전망을 통해 위기상황을 확인할 계획이다.
겨울철 연료비 등도 긴급 지원하며, 난방비‧장학금‧주거비 등 민간 자원을 활용한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특히 고독사 위험이 큰 1인가구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 돌봄 서비스를 통해 위기 상황을 지속 확인‧관리한다.
구는 이번 집중 발굴에서 확인된 위기가구를 대상으로 욕구 파악 등을 통해 맞춤형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구는 지난해 주민등록 사실조사 협업을 통해 주거취약지역에 살고 있는 고위험 7574가구를 발굴한 뒤 복지정보 안내 및 복지서비스 연계를 추진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겨울철 일자리 감소와 한파 등 계절적 요인은 취약계층의 생활 여건에 큰 위협이 되는 만큼 위기에 놓인 이들을 적시에 찾아내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