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9시 20분쯤 남양주 화도읍의 15층짜리 아파트 13층에서 불이 나 1시간 10여분 만에 꺼졌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주민 37명이 긴급 대피했다. (사진=남양주소방서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40102/art_17046960489671_4306b7.jpg)
8일 오전 9시 20분쯤 남양주 화도읍 아파트에서 불이 나 인근 주민 37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불이 난 집에는 다행히 사람이 없어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이 나자 남양주소방서는 장비 32대와 인력 72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여 1시간 10여분 만에 불길을 잡았다.
이번 화재는 13층에서 불이 나 15층으로 불과 연기가 번지면서 주민들이 긴급 대피해 안전한 곳에서 대기하며 불이 꺼지기를 기다렸다.
소방당국은 화재진압과 동시에 인명 검색 및 구조를 실시하고 임시응급의료소를 운영하는 한편 외부로 대피한 주민들의 보온 조치를 위해 회복지원 버스를 배치해 대응했다.
조창근 서장은 “이번과 같은 아파트 화재 시 신속한 119 신고와 함께 주위를 살펴 밖이나 피난층 등 안전한 피난구역으로 대피하거나 복도나 계단에 연기나 화염이 확산돼 대피가 어렵다면 세대 내 대기하며 연기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틈을 막고 구조대를 기다려야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구체적인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