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가 올해 노인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민선 8기 공약이다. 지난해 남동구에 1년 이상 거주한 7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시작했다.
이는 장년층의 대상포진 발생률이 늘어나면서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다.
그 결과 백신 수급의 어려움 속에서도 3638명의 노인이 보건소와 지정위탁의료기관을 통해 접종을 마쳤다.
올해부터는 구에 1년 이상 거주한 70세 이상 노인과 65세 이상 기초생활보장수급자로 지원 대상을 확대‧운영한다.
백신 수급 상황을 고려해 다음 달 중 시행할 예정이다. 남동구보건소 외에 외탁의료기관 133곳을 지정해 거주지와 가까운 곳에서 예방접종을 할 수 있다.
접종 시에는 신분증과 1개월 이내에 발급받은 주민등록 초본을 지참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구보건소 누리집이나 건강증진과(032-453-5110)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박종효 구청장은“대상포진은 예방접종만으로도 발병률을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다”며 “대상포진 무료접종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선 국가 예산 지원과 안정적인 백신 확보가 필요인 만큼 하루 빨리 국가 필수예방접종 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