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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人사이드] 남양주병, 전통적 보수 우세→젊은 층 대거 입주로 엇비슷

다산신도시 젊은 층 대거 입성 보수•진보 혼전
친이재명계 민주당 김용민 의원 재선 도전 유력
조광한 전 시장 프리미엄 안고 만만치 않은 세 과시

남양주병은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때 신설된 남양주시 남부 지역을 관할하는 지역구이다. 현역 국회의원은 민주당 소속 김용민 의원이다.

 

남양주병은 토박이들의 비중이 높고 중장년층이 많아 전통적인 보수 우세지역이었으나 다산신도시 개발로 진보 성향을 보이는 젊은 층이 대거 입주하면서 양쪽의 세가 엇비슷한 상황이다.

 

20대에는 국민의힘 현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21대에는 민주당 김용민 의원이 금배지를 달았다. 친명계인 김 의원은 이번 총선에 이변이 없는 한 재선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남양주병 지역구엔 28일 기준 민주당 1명, 국민의힘 3명의 예비후보가 선관위 등록을 마치고 출전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용민에 도전장 낸 박성훈

 

민주당에선 박성훈 중소기업특위 부위원장이 공천을 받기 위해 김 의원에 도전장을 냈다.

 

해군 대위로 전역한 박 예비후보는 국회의원 보좌관, 국회 교섭단체대표의원 행정비서관, 경기도의원,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 이재명 대통령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미래시민광장위원회 경기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윤석열 정부의 독선과 망국의 길로 치닫는 꼴을 더는 지켜볼 수 없다"며 "강한 야당의 날카로운 송곳이 돼 이재명과 민주당을 지키고 남양주병 총선 승리를 이루겠다"며 출마 각오를 다졌다.

 

 

◇국민의힘, 정재준 중앙당 부대변인 vs 1호 영입 인재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

 

국민의힘에선 정재준 중앙당 부대변인이 지난달 12일 선관위 예비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정 예비후보는 출마 선언에 앞서 최근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들의 공천 중점 방향으로 설정하고 있는 ‘불체포 특권 포기’와 ‘재판 중 세비 포기’ 각서에 서명했다.

 

“학교폭력예방연구소 설립을 위해 남양주 신도시에 정착했지만,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남양주시에 점차 매력을 느꼈다. 남양주시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부국강병의 염원을 위해 출마했다"고 밝혔다.

 

필승 전략으로는 성균관대 교육학과 겸임교수로서 그리고 학교폭력 해결과 교권 회복에 평생을 매진해 온 교육전문가 임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국민의힘 1호 영입 인재인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도 지난달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5일 남양주 체육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저서 ‘으랏차차’ 출판기념회 및 북콘서트에 지지자들이 대거 몰려와 응원하는 등 전직 시장의 프리미엄을 등에 업은 만만치 않은 세를 과시하고 있다.

 

민선7기 시장 재임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재명 대표와 계곡 정비사업, 법인카드 사용 문제 등으로 잦은 갈등을 겪었으며, 21대 총선 때 민주당 후보 경선 과정에 도움을 준 혐의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자격정지 1년을 받았으나, 광복절 특사로 사면·복권된 후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옮겼다.

 

조 예비후보는 1990년 정치에 입문해 민주당 선전국장,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 노무현 대통령 비서실 홍보기획비서관 등을 지냈고 지난달 5일에는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으로 임명됐다.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교육분과 부위원장인 신원철 예비후보도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38년 간 남양주에서 살아온 ‘남양주 토박이’로 알려진 신 예비후보는 경기도 제2교육청 설립을 위한 추진위원회 남양주시 대표위원, 남양주시 법률자문분야 청렴시민감사관, 도농동 체육회 회장, 국제로터리 3600지구 광릉클럽 제24대 회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사회에 헌신해 왔다.

 

최근 신 예비후보는 대통령직속기관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남양주시협의회 기획분과위원장 겸 중앙상임위원 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남양주 최초로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했다.

 

현재는 한양대 공공정책대학원 대우교수 겸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교육분과 부위원장, 공정과상식포럼 지방분권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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