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예진(구리 산마루초)이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4관왕에 올랐다.
정예진은 13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빙상 스피드스케이팅 여자초등부 4주 팀추월에서 박서영(USC), 최하연(남양주 평내초)과 팀을 이뤄 경기선발이 2분21초34로 충북선발(2분25초92)과 강원선발(2분37초08)을 제치고 우승하는 데 기여했다.
이로써 정예진은 앞서 열린 여초부 500m와 매스스타트, 1000m 우승에 이어 4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예진과 금메달을 합작한 박서영은 앞서 열린 여초부 1500m에서 2분19초16으로 김태희(서울 청원초·2분21초44)와 최하연(2분22초46)을 꺾고 우승해 2관왕이 됐다.
여일부 6주 팀추월에서는 ‘신 빙속여제’ 김민선(의정부시청)과 김윤지(동두천시청), 구일레르민 샬럿(경기일반)이 팀을 이룬 경기선발이 3분27초26으로 서울선발(3분31초62)과 충북선발(5분05초93)을 제치고 우승했다.
김민선은 500m와 1000m 우승에 이어 3관왕이 됐고 김윤지는 1500m에서 2분03초73으로 박지우(강원도청·2분04초17)와 나영서(서울일반·2분06초25)를 따돌리고 1위에 오른 데 이어 2관왕에 등극했다.
남일부 8주 팀추월에서는 정재원, 박성현(이상 의정부시청), 안현준(동두천시청)이 출전한 경기선발이 3분59초91로 인천 스포츠토토(4분07초04)와 강원선발(4분13초70)을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정재원은 매스스타트와 1만m 우승에 이어 세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초부 4주 팀추월에서는 윤지환(남양주 샛별초), 이태성(USC), 김윤후(남양주 별가람초)가 팀을 이룬 경기선발이 2분19초00으로 서울선발(2분24초55)과 충북선발(2분26초82)을 꺾고 1위로 골인했다.
이태성은 앞서 열린 매스스타트와 200m 1위에 이어 3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남고부 1500m에서는 양호준(의정부고)이 1분50초29로 황성민(1분52초13)과 고은우(1분53초52·이상 서울 노원고)를 꺾고 우승해 매스스타트 1위에 이어 2관왕이 됐고, 남대부 이승현(한국체대)은 1500m에서 1분52초67로 우승한 뒤 8주 팀추월에서도 박성윤, 박상언(이상 한국체대)과 팀을 이뤄 4분01초92로 정상에 올라 2개의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박상언은 1만m 우승에 이어 2관왕이다.
여중부 이단비와 임은송, 박서현(이상 성남 서현중)은 1500m와 3000m, 매스스타트에서 각각 우승한 뒤 6주 팀추월에서 호흡을 맞춰 3분33초87로 충북선발(3분39초67)과 서울선발(3분56초73)을 제치고 1위에 올라 나란히 2관왕에 올랐고, 여고부 조서연(구리 토평고)은 1500m(2분05초35) 우승에 이어 6주 팀추월에서 임리원(의정부여고), 허지안(구리 갈매고)과 팀을 이뤄 3분22초31로 정상에 올라 2관왕을 차지했다.
여대부 6주 팀추월에서는 김민서(용인대), 박윤정, 김경주(이상 한국체대)가 팀을 이룬 경기선발이 3분44초40으로 서울선발(3분53초40)을 제치고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밖에 남초부 1500m 이태성(2부13초38), 남중부 1500m 한민혁(의정부중·1분59초33), 남중부 9주 팀추월 경기선발(4분26초87), 남고부 8주 팀추월 경기선발(4분03초79), 남일부 1500m 안현준(1분50초21)은 각각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남초부 1500m 윤지환(2분17초37), 남일부 1500m 박성현(1분50초50), 여대부 1500m 김민서(2분07초35)는 각각 3위에 입상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21회 연속 종합우승에 도전하는 경기도는 이날까지 금 35개, 은 28개, 동메달 30개 등 총 93개의 메달을 획득해 서울시(금 14·은20·동15)와 강원도(금 4·은 5·동 6)를 제치고 종합 선두로 나섰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