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생활 불편을 없애는 구민 체감 행정 실현으로 실질적 성과를 내는 데 온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이 2024년을 구민이 체감할 수 있을 만큼 획기적인 변화를 실천하는 한해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4가지 구정 방향으로 살기 좋은 주거환경 조성, 저출산‧고령화에 대응한 복지 도시 구축,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 자연친화적 관광벨트 조성을 발표했다.

살기 좋은 주거환경 조성으로는 만수천 생태하천 복원사업과 교통 인프라 구축 등을 강조했다.

만수천 복원사업은 박종효 구청장의 1호 공약이다. 구는 1990년대 복개한 뒤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만수천을 복원해 주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친환경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박종효 구청장은 “지난해 주민설명회와 최종 용역보고회를 마쳤다”며 “올해 장기적 로드맵 구축과 함께 행정절차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민들이 가장 원하는 교통 인프라 구축에도 힘을 쏟는다. 인천 2호선 서창~도림~논현 연장과 제2경인선, 월판선 논현역 정차, GTX-B노선 등 광역 교통망 확충을 위해 정부‧인천시‧관계기관과 힘을 모을 계획이다.

저출산‧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아이부터 노인까지 소외되는 구민이 없도록 촘촘한 복지체계를 구축하는 데 집중한다.

그는 “6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차질 없이 진행할 예정”이라며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취약계층 산후 조리비, 난임부부 시술비, 한의학 치료비도 지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초‧중‧고 1학생 1예체능도 지원해 학생들의 꿈과 끼를 실현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 방안으로는 남동국가산업단지 환경 조성을 꼽았다. 이를 위해 남동산단 일부 지역을 경제자유구역으로 편입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자연친화적 관광벨트 조성을 위해서는 소래 관광 인프라를 확충해 관광객 유입 등을 늘린다.

구는 소래습지생태공원을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소래 관광벨트 타당성 조사용역을 기반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킨다는 계획이다.

박종효 구청장은 “올해는 구민 모두가 웃음 가득할 수 있는 새로운 남동구를 만들겠다”며 “남동구의 밝은 미래와 구민 행복을 위해 앞장서 힘차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