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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신규 설치 지원 계획한 인천시…“2026년에나 가능”

인천 발달장애인 지속 증가…2027년까지 10개 군‧구에 센터 설치
서구‧남동구만 설치…올해 1곳 설치 예정이지만 내후년도 어려워
부지 확보 등 문제…센터 확정 계양구‧서구 2026년부터 설치 가능

올해 인천시가 계획한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신규 설치 지원이 무산됐다.

 

14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2023~2027 발달장애인 지원 기본계획’을 수립해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확대 설치 운영을 계획했다.

 

이 기본계획은 인천의 발달장애인 지속 증가에 따라 맞춤형 지원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지난해 10월 기준 인천의 발달장애인 수는 1만 3951명이다. 2016년에는 1만 717명, 2020년에는 1만 2479명으로 해마다 발달장애인 수는 증가하고 있다.

 

시는 이 가운데 성인 발달장애인에게 평생교육 과정을 제공해 사회적응 및 자립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평생교육센터 설치 운영을 추진했다.

 

센터는 현재 서구와 남동구에만 설치돼있는데, 시는 2027년까지 나머지 8개 군‧구에도 센터 1곳씩을 설치 지원하는 것을 당초 목표로 잡았다.

 

전체적인 센터 건립은 군‧구에서 담당하지만, 지자체 소유인 복합 건물에 센터를 설치할 경우 시에서 약 5억 원 정도를 지원한다.

 

인건비와 운영비 등은 시와 군‧구가 각각 50%씩 분담하기로 했다.

 

하지만 부지 확보 등의 문제로 계획에 차질이 생기며 올해는 물론 내년에도 센터 신규 설치는 어려울 전망이다.

 

현재 센터 설치만 우선 확정된 지역은 계양구와 미추홀구다.

 

계양구는 2022년 센터 위치를 재개발 사업지인 계양1구역으로 추진했다가 암반이 발견되며 사업 추진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당초 구는 예산 240억 5800만 원을 들여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를 비롯해 장애인복지관을 함께 건립할 예정이었는데, 건립 예정지에 암반이 발견되며 투입 비용과 소요 시간이 불투명해졌다.

 

결국 구는 계양1구역에서 계양테크노밸리 공동주택지구로 센터 위치를 변경하기로 했다. 이에 센터 설치는 2026년쯤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추홀구는 기존 주안노인문화센터 터에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설치를 추진하고 있는데, 선결조건인 주안노인문화센터 신축사업이 시 재정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구는 당초 평생교육센터를 2026년까지 설치할 계획이었지만 우선 2027년 이후로 늦춘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시에서 수립한 기본계획은 1년에 1곳씩 센터를 늘리는 것이었지만 부지 확보 등 여러 어려움으로 시기가 조금 변경됐다”며 “올해와 내년은 센터 설치가 어렵고 2026년에나 가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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