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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人사이드] 구리시, 전통적 야당 강세 지역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국회의원 5선 도전 유력
구리시 서울 편입 등 발표로 야당 텃밭 "흔들"
윤호중 맞설 국민의힘 거물급 정치인 전략 공천 소문 파다

전국의 자치구를 제외한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작은 면적을 갖고 있는 구리시 선거구는 전통적으로 야당 강세 지역이다.

 

 

◇더불어민주당, 4선 윤호중 국회의원 5선 도전 유력

 

지난 2004년 이후 2008년 현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한나라당 소속으로 출마해 한 번 당선된 것 말고는 윤호중 국회의원이 4선을 했다. 윤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5선 도전이 유력하다.

 

하지만 지난해 정부와 여당이 구리시의 서울 편입 추진 및 토평 2지구 신도시 개발 등 메가톤급 정책을 내밀면서 선거판이 크게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구리시의 서울 편입에 대해 4월 총선을 대비한 '뜬금없는 정책'이라며 애써 무시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마음 놓고 있다가 허를 찔렸다는 말이 무성하다.

 

 

◇국민의힘, 윤호중 맞설 거물급 정치인 전략 공천 입소문 파다

 

국민의힘 중앙당이 윤 의원에 맞설 거물급 정치인을 전략 공천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한 가운데 국민의힘에서 23일 현재 총 6명의 예비후보가 출사표를 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송재욱 전 청와대 행정관은 예비후보 등록 시작 다음 날인 지난달 13일부터 밤낮없는 표밭갈이에 나섰다.

 

한파에도 이른 아침 구리역 앞에 나가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며 시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등 ‘하루에 동네 두 바퀴’를 도는 유세 일정을 소화해 내고 있다.

 

송 예비후보는 지난 16대 구리시 국회의원이었던 전용원 의원의 비서관 출신으로 20여 년간 국회의원 보좌관, 청와대 선임행정관, 국민의힘 중앙당 부대변인, 여의도연구원 전략실장 등을 두루 거친 전략통이다.

 

변호사인 송진호 예비후보도 여의도 1번지 입성을 위한 공천 경쟁에 가세해 맹활동 중이다.

 

최근엔 국민의힘 법조인 출신 5명의 예비후보와 함께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고 정치개혁에 앞장서겠다'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송 예비후보는 구리시 출신으로 육사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소령으로 전역 후 늦은 나이 사법고시에 도전해 2년여 만에 합격했다. 현재 '구리가 서울되는 메가서울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다.

 

정경진 예비후보는 원광대학교 대학원 출신 한의학 박사로 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다가올 미래에 대한 철학과 비전이 전무한 정치세력들이 대한민국의 전진을 가로막고 있다. 비정상적인 상태에서 정상화의 궤적에 진입해야만 대한민국이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핵심 지역 공약으로 구리월드디자인센터(GWDC) 사업의 연착륙을 내세우고 있다.

 

전지현 예비후보는 사법연수원 41기 변호사로, 각종 매체의 시사평론가로 활동했으며 윤석열 대통령실 행정관을 지냈다.

 

최근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만나 ‘구리시 서울 편입’에 대한 민심을 전달하고, 2030년 12월 31일까지 지방교부세 및 보조금, 지방교육재정교부금 등을 기존과 동일하게 적용해 달라고 부탁한 바 있다.

 

또한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뜻에 따라 금고형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재판 기간 세비를 전액 반납하겠다'는 내용에 서약했다.

 

박영순 전 구리시장도 제22대 총선에 지역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예비후보는 2016년 불법 현수막을 게시해 선거법 위반으로 시장직을 잃었으며, 자신이 추진했던 구리월드디자인시티와 관련해 의견 차이로 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했다.

 

자신의 경쟁력으로는 일 많이 한 시장, 서울 편입 및 토평동 개발 관련 전문성과 경륜, 20년 중앙행정과 15년 지방행정을 경험한 행정전문가, 부정부패에 연루된 바 없는 깨끗한 정치경력 등을 들고 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득표율 2위로 낙선한 나태근 전 국민의힘 구리시 당협위원장도 최근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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