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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아파트 청약경쟁률 1위 ‘동탄’...10명 중 6명 수도권 선택

수도권 청약 비중, 2022년보다 18%p 증가

 

지난해 전국 아파트 청약통장 사용 건수의 59%가 수도권에 몰리며 수도권과 지방 간 청약 양극화가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도는 30%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청약통장 비율을 기록했다.

 

직방이 2023년 전국 269개 분양사업지에 순위 내 청약 통장을 사용한 총 청약 건수를 분석한 결과, 총 112만 8540건 중 66만 3068건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이는 2022년(41만 4652건) 대비 18%p 증가한 수치다.

 

지방은 같은 기간 60만 6850건에서 46만 5472건으로 청약수요가 급감했다.

 

권역별 청약접수 건을 살펴보면 경기도가 30%, 서울특별시는 24%로 과반이상의 압도적 규모를 보이고 있다. 경기도와 서울특별시 순위 내 총 청약자는 무려 60만 8552명을 기록했고 2022년 대비 30만 6471명이 증가했다.

 

실제 지난해 전국 순위 내 청약경쟁률 10위 이내의 상위 단지는 모두 수도권에 입지한 사업지들이 싹쓸이했다. 1위는 지난 10월 화성시 장지동에서 분양한 ‘동탄레이크파크자앤앤e편한세상(민영)’으로 376.99대 1의 청약경쟁을 기록하며 순위내 마감했다. 2위는 파주시 동패동 ‘운정3제일풍경채(A46BL)’로 371.64대 1, 3위는 동대문구 청량리동 ‘청량리롯데캐슬하이루체’가 242.3 대 1의 뜨거운 청약열기를 나타냈다.

 

반면 인천광역시는 5%(5만 4516건)로 2022년 11%의 절반에 머물렀다. 2023년 4만 호를 넘긴 대규모 아파트 입주가 발목을 잡으며 청약 수요의 관심을 끌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수도권과 지방 간의 청약 양극화 외에도 수도권 내의 청약쏠림 현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23년 수도권 청약 건수(66만 3068건) 중 무려 80.4%가 10개 지자체에 몰렸다. 경기 화성시(15만 1499건), 서울 동대문구(9만 1744건), 경기 파주시(8만 2243건), 인천 서구(5만 73건), 서울 광진구(4만 1344건)∙ 성동구(2만 8710건)∙송파구(2만 5783건), 경기 평택시(2만 4730건), 서울 영등포구(1만 9478건), 경기 광명시(1만 7230건) 순으로, 총 53만 2834건의 청약접수가 몰렸다.

 

직방 관계자는 "2023년 2~3분기 수도권 위주의 매매시장 회복이 일시적으로 발현된 데다 1.3대책으로 수도권 주요지역이 규제지역에서 해제되며 분양권 전매가 자유로워진 영향이 컸다"며 "미분양 적체로 공급 부담이 큰 지방과 달리 서울 등지는 공급 희소성이 부각되고 있고 경기도 일대는 GTX-A 노선에 대한 개통 기대감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주변 청약지에 수요자가 몰렸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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