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의 한 택에서 발생한 화재로 거동이 불편한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17일 오후 4시 18분쯤 평택시 합정동의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는데 2층에 사람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건물은 1층은 근린생활시설이며 2층부터 3층까지 총 5세대가 거주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49명과 장비 18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화재 발생 약 40분 만인 오후 4시 53분 큰 불을 잡는데 성공한 소방당국은 오후 5시 3분 불을 완전히 껐다.
소방당국은 건물 모든 세대에서 인명수색을 실시했고, 이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한 주택에서 불에 타 숨진 60대 남성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평소 거동이 불편해 미처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 외 60대 여성 B씨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희범‧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