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3 (화)

  • 구름조금동두천 24.1℃
  • 흐림강릉 27.5℃
  • 서울 25.9℃
  • 흐림대전 27.5℃
  • 흐림대구 27.5℃
  • 흐림울산 28.2℃
  • 흐림광주 27.2℃
  • 흐림부산 27.2℃
  • 흐림고창 27.9℃
  • 구름많음제주 27.8℃
  • 맑음강화 24.0℃
  • 구름많음보은 26.6℃
  • 흐림금산 26.8℃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8℃
  • 흐림거제 27.6℃
기상청 제공

주말, 인천 서구 공장 두 곳 큰 불 잇따라 발생

대곡동 가구제조공장 11시간 30분만에 완진, 가좌동 플라스틱 공장 '대응1단계' 발령

주말 인천 서구에 있는 공장 두 곳에서 잇따라 큰 불이 발생했다. 

 

21일 0시 28분쯤 발생한 서구 대곡동 가구제조공장 화재에 이어 같은 날 오전 10시 44분쯤에는 서구 가좌동 공장에서 큰 불이 발생했다.

 

 

인천소방당국은 서구 가좌동 플라스틱 제조 공장에서 발생한 불을 진화하기 위해 오전 11시 18분쯤 대응1단계를 발령했다. 

 

대응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이다. 

 

이 불로 119구조대원 A(52)씨가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매캐한 냄새와 검은 연기가 치솟아 관련 신고만도 30건이 넘게 접수됐다.

 

인천시와 서구는 오전 11시 41분쯤 시민들에게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연기가 다량 발생했으니 차량은 주변도로 우회, 인근 주민들은 외출을 자제하는 등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불로 인해 불이 난 공장이 있는 산단에 입주한 조명 장치 제조 공장(1442㎡)이 모두 탔고, 플라스틱 제품 제조업체 등 다른 공장 3곳도 탔다.

 

 

앞서 자정 0시 28분께 발생한 서구 대곡동 가구제조공장 화재 또한 7시간 30분 만에 간신히 초기진화에 성공했을 만큼 불길이 거셌다. 

 

“마을회관 밑에 가구점에서 불이 났다"는 최초119 신고를 받고 대곡동 화재현장에 도착한 소방당국은 총 87(소방 78, 경찰 7, 한전 2)명의 인원과 38대 장비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인 끝에 오전 8시 1분쯤에야 초기진화에 성공했다. 

 

이후 낮 12시 16분 완전히 진화했다. 

 

대곡동 화재 현장 내 가설건축물 1동‧샌드위치패널 3동‧컨테이너 2동은 모두 불에 탔다.

 

다행히 주말이고 휴일이어서 불이 난 두 곳 모두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정확한 화재 원인은 진화가 완전히 끝난 뒤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