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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늘봄, 무기계약직으로만 채용해선 안 돼”

임 교육감 “늘봄, 다양한 형태로 유연하게 운영해야”
공유학교, 돌봄, 방과후와 연계해 위탁운영 검토 방침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늘봄 학교 전담 인력을 무기계약직으로만 채용할 게 아니라 현장 의견을 들어 다양한 형태로 유연하게 운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25일 경기 북부 출입 기자 간담회에서 “늘봄이던, 돌봄이던, 방과후던 성공 여부는 학교 현장에 있다”며 “최대한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파업하면 급식 때보다 학부모들이 더 불안할 수 있다는 질문에 “아이들을 볼모로 단체 행동하고 파업하면 대체 인력이 없다”며 “교육부가 특정 노조 단체의 입장을 대변하는 게 아니라면 무기계약직만 강요하면 안 된다”고 답했다.

 

임 교육감은 “경기도교육청의 공유학교 플랫폼을 활용, 늘봄학교를 돌봄·방과후 학교와 연계해 위탁 운영하거나 직접 운영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것”이라며 “교사들에게 돈을 좀 더 주고 업무를 가중하는 일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늘봄학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원하는 학생이 학교에서 다양한 돌봄·방과 후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이다.

 

교육부는 1학기 약 2000곳에서 시범 운영한 뒤 2학기에는 모든 초등학교에서 운영하기로 했으며 무기계약직을 채용해 전담 조직을 운영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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