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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人사이드] 안양동안을, 국민의힘 4년전 패배 설욕 vs 민주당 이재정 3선 성공

안양동안을은 지난 17대 총선부터 안양동안구에서 안양동안갑·을로 나뉘었다.

 

심재철 전 국회의원이 16대 총선에서 안양동안구에서 당선된 뒤 안양동안을로 나서 내리 4선을 차지했다.

 

그러나 21대 총선에서는 심 전 의원이 비례대표를 거쳐 지역구에 도전한 민주당 이재정 의원에 패해 6선 도전에 실패했다.

 

이 지역은 그동안 안양만안, 안양동안갑과는 달리 보수세가 다소 강한 지역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재개발, 재건축 등으로 주민들이 새로 유입되면서 정치적 유불리를 쉬이 따지기 어려운 형국이다.

 

국민의힘이 설욕에 성공할지, 이 의원이 3선 도전의 꿈을 이룰지 관심이다.

 

 

◇국민의힘, 4년 전 패배 설욕 관심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20대 국회부의장을 지낸 심재철 전 의원과 김필여 전 국민의힘 안양동안을 당협위원장, 이승경 전 안양시의원, 윤기찬 변호사가 출마를 선언했다.

 

심 전 의원은 “5선의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지역 현안 해결과 발전을 견인할 수 있다”면서 설욕을 벼르고 있다.

 

그는 의원 시절 쓰던 지역사무실을 ‘자유경제정책연구원’으로 바꾼 뒤 지역구 관리에 매진해 인지도와 조직력 등에서 타 후보를 앞선다는 것이 중론이다.

 

심 전 의원은 “잃어버린 안양의 봄, 안양발전 기회를 되찾겠다”면서 “힘 있는 중진답게 안양의 큰 도약을 이루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안양교도소 완전 이전, 안양시청 이전 봉쇄, 테마전철역(호계역, 농수산물도매시장역), 경수대로 호계구역 지하와 등을 대표 공약으로 내걸었다.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장을 지낸 김필여 전 당협위원장은 “새롭게 시작하는 동안구, 안양시민과 함께 평촌 르네상스 시대를 만들어가겠다”면서 “평촌신도시 재건축, 국제컨벤션센터(AICC) 건립, 동안구 교육발전 특구 지정 등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재선 안양시의원을 역임한 이승경 전 시의원은 “1기 신도시 재건축과 미래형 중고교 통합운영학교 유치, 운영 등을 통해 학생들이 사회 변화에 대비할 수 있는 선진 교육 체계를 도입하겠다”면서 출사표를 던졌다.

 

행정안전부·경기도 고문변호사와 안양고 총동문회장 등을 지낸 뒤 국민의힘 법률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윤기찬 변호사는 “안양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안양·군포·의왕·과천시가 통합해 100만 인구를 갖춘 하나의 생활권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특권을 내려놓고 결과에 책임지면서, 오로지 성과로 평가받는 새로운 정치 경험을 시민과 함께하겠다”고 표심을 다지고 있다.

 

 

◇민주당, 3선 노리는 이재정 의원에 예비후보 4명 도전

 

민주당은 3선에 나서는 이재정 의원에 박용진 전 안양동안을 지역위원장, 임성룡 경기도당 법률자문단 위원, 송일찬 중앙당 인권위원회 부위원장, 이정국 전 안양동안을 지역위원장이 도전장을 던졌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과 민주당 전국여성위원장 및 공천관리위원을 맡고 있는 이재정 의원은 2018년 2월 현역 여성 의원 중 최초로 ‘미투 운동’에 동참하고 시민 생활환경 개선과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힘을 쏟고 있다.

 

그는 “지난해 12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1기 신도시 특별법을 바탕으로 평촌에 새로운 희망과 비전을 열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면서 “평촌신도시 정비와 안양교도소 이전, 동탄~인덕원 복선전철, GTX-C노선 등 지역 주요 현안사업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의원을 지낸 박용진 전 지역위원장은 “이제 다시 대한민국을 국민의 나라로 되돌리고, 안양의 중심인 동안을 지역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겠다”면서 평촌신도시 주거환경 개선과 청년자족도시 건설, 출산 및 보육 정책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임성룡 경기도당 법률자문위원은 “법률가적 사고와 균형감각, 과감한 추진력 등을 바탕으로 지역 내 현안을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안양교도소 이전, 평촌신도시 재건축, 명품 교육도시 조성 등을 공약했다.

 

송일찬 부위원장은 “청년 세대가 마주한 불평등과 차별을 해결하며 지역사회와 국가의 미래 모두를 고민하는 정치인이 될 것”이라며 메가 평촌, 호계시장 현대화, 연금개혁 등을 약속했다.

 

이정국 전 지역위원장은 “정치인으로서 단 한 번도 당을 바꾸거나 지역구를 바꾼 적 없는 ‘의리의 심부름꾼, 부동산 경제전문가’”라며 “평촌신도시의 재부흥을 반드시 이끌어내겠다”며 표심 잡기에 나섰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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