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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자원봉사단 구리남양주지부, 6·25 참전유공자 상대 봉사활동 펼쳐

 

신천지 자원봉사단 구리남양주지부는 구리 교문동에 있는 한 카페에서 대한민국 6·25 참전유공자회 와부 회원들을 상대로 ‘내 인생의 봄날’을 주제로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나라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들에게 어린이 봉사단의 김하람 어린이가 “나라를 위해 싸워주신 희생에 감사하다”며 감사의 편지 낭독을 하는 것으로 시작으로 어린이 봉사단의 ‘아름다운 세상’ 노래로 평화로운 세상에 대한 소망을 담았다.

 

이후 메인 행사로 제복을 입은 참전유공자회원의 ‘영웅 사진’을 촬영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특별 순서로 봉사단원이 ‘전쟁을 겪어보지 않은 세대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를 묻고, 이에 대해 유공자회원이 답하는 시간도 가졌다.

 

‘어르신의 봄날은 어떠셨느냐’는 봉사단원의 질문에 김종대(93세, 구리시) 부회장은 “나의 봄날은 전쟁으로 너무 힘들었지만, 내 젊은 시절 희생 덕분에 이런 봉사를 받고 보니 내가 영웅이 된 것 같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재춘(93세, 남양주시) 분회장은 “국가 유공자 모자를 쓰고 밖을 나서지만 ‘나라를 위해 싸워 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는 받을 일이 별로 없다”면서 “신천지자원봉사단이 우리에게 지난날 고초에 대한 보상을 해주는 것 같아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영진(93세, 남양주시) 보훈 인사는 행사를 개최한 봉사단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 직접 만든 쿠키를 선물하기도 했다.

 

봉사단 관계자는 “6·25 참전 유공자들의 공로에 감사하는 마음을 작게나마 전달하기 위해 제복 사진 촬영 봉사를 기획했다”며 “이분들이 지켜온 평화를 후대에 전하기 위해 매년 꾸준한 봉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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