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2022~2023년 수원시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사업’을 완료하고 수원시 도시안전통합센터에서 준공보고회를 열었다고 31일 밝혔다.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2022~2023년 수원시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사업’은 시가 전국 최초로 구축한 긴급차량우선신호시스템을 고도화한 것이다.
또 교통·전자·통신·제어 등 첨단기술을 적용해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수집·관리·제공하고, 안정성·편의성을 높이는 시스템이다.
해당 사업은 KT컨소시엄이 2022년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추진했다. 사업비는 국비 42억 원, 시비 28억 원 등 70억 원이 투입됐다.
시는 사업을 통해 AI기반 스마트교차로(51개소), 감응신호시스템(10개소), 표준신호제어기(60식), 긴급차량 우선신호 전광판 등 ‘AI기반 신호제어시스템’, 교통CCTV(3개소) 등 교통정보시스템을 설치했다.
특히 ‘센터 방식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은 시 도시안전통합센터에서 차량 위치를 GPS(위성항법장치)로 추적해 긴급차량이 교차로에 진입할 때 자동으로 녹색 신호를 부여하는 것이다.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을 운영하면서 응급환자를 이송하는 시간은 시스템을 운영하지 않았을 때보다 56.3% 단축됐고, 시스템 운영 후 긴급차량 교통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지능형교통체계 구축사업을 기반으로 ‘2025년 수원 ITS 아태총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