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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인천은] “나 떨고 있니?”…당내 경선 vs 단수공천 예정자 누구?

 

“요즘은 본선보다 경선이 더 힘들어요. 단수공천이면 좋은데 서로 너무 잘 아는 상황에서 경선을 치르면 경쟁력이 떨어지죠. 예전에는 경선에서 떨어진 후보자들과 힘을 합쳐 외연을 넓히기도 했지만 요즘은 경선 불복 등 서로를 깎아내리는 경우가 많아요.”

 

공천심사에 돌입했던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6일 1차 경선지역 후보자를 발표한다. 국민의힘도 오는 13일부터 지역별 면접심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 발표와 면접심사에 따라 인천지역에서도 경선과 단수공천 대상자 등이 결정되는데, 경선보다 단수공천을 원하는 현역 의원들의 명암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먼저 동구미추홀구갑에서는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과 예비후보들 간 경선이 예상된다.

 

재선에 도전하는 허 의원은 지난달 5일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에 한창이다.

 

인천의 대표적인 원도심인 동구와 미추홀구를 지역구로 둔 허 의원은 경인전철 지하화 특별법을 대표 발의해 통과시키는 등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애써왔다.

 

허 의원은 같은 당 손호범‧안광훈 예비후보들과 경선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 지난달 2일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친 손 예비후보는 전국금속노동조합 인천지부 현대제철지회 홍보부장과 교섭대의원을 지냈다.

 

지난달 26일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친 안 예비후보는 인천 토박이로 미추홀구에서 법무사로 활동하고 있다.

 

연수구을도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과 전 구청장 간 치열한 경선이 펼쳐질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27일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친 정일영 의원은 송도동의 교통‧교육 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서왔다.

 

지난달 3일에는 고남석 전 연수구청장이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인천토박이인 고 예비후보는 연수구가 지역구인 시의원까지 지내 지역 현안에 강하다는 강점이 있다.

 

남동구갑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의원이 3선에 도전한다. 재선에 성공했던 맹 의원은 그간 지역구에서 탄탄하게 입지를 다져왔다. 특히 국토교통부 출신으로 남동구의 교통 문제 해결에 앞장서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같은 당에서 고존수 예비후보가 도전장을 낸 상태다. 고 예비후보는 박남춘 전 인천시장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 출신으로 제8대 인천시의원을 지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의 5선 도전이 예정된 부평구을도 경선이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최근 진행한 더불어민주당 22대 총선 예비후보자 면접에서 부평구을 선거구 면접에 참여하며 5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비명계인 홍 의원에 도전장을 낸 인물은 친명계로 분류되는 이동주 의원과 유길종 예비후보다.

 

제21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이 의원은 인물교체를 내세우며 주민들을 만나고 있다.

 

유 예비후보는 현재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장 부의장으로, 대우자동차에서 33년간 일하며 노조위원장을 맡은 활동했다.

 

서구갑의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의원도 경선을 치를 전망이다. 지난 4년간 김 의원은 인천 숙원 사업인 인천고등법원, 인천대 공공의대, 백령공항 설립을 위해 법안을 발의하는 등 애써왔다.

 

현재 같은 당 김대환 예비후보가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도전장을 냈다. 법무사 출신인 김 예비후보는 현재 민주당 인천시당 현장노동법무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의원의 지역구인 서구을은 같은 당에서 5명의 예비후보가 나오며 치열한 경선을 예고했다.

 

신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서구을 지역구 예비후보자 면접에 참여했는데, 이날 예비후보 4명도 모습을 드러냈다.

 

신 의원에 도전장을 낸 인물은 비례대표인 허숙정 의원, 제8대 서구의원을 지낸 강남규 예비후보, 7·8대 인천시의원을 거친 김종인 예비후보, 친명계로 불리는 서원선‧모경종 예비후보다.

 

계양구을의 이재명 의원의 경우, 현행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 선언에 따라 비례대표 출마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이 의원이 비례대표로 출마하려면 탈당 뒤 위성정당으로 당적으로 옮겨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의 이른 ‘명룡대전’이 가시화 되고 있다.

 

이와 달리 연수구갑에서 3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과 계양구갑 유동수 의원은 공천 경쟁자가 나타나지 않아 단수공천이 예상된다.

 

국민의힘 소속 인천지역 의원 2명은 모두 당내 경선을 치를 가능성이 있다.

 

중구강화군옹진군의 배준영 의원은 중구 구립여성합창단 지휘자로 활동한 박준원 예비후보, 제18대 국회의원 출신 구본철 예비후보와 맞붙을 전망이다.

 

동구미추홀구을의 윤상현 의원도 가천대 겸임교수 출신이자 윤석열 대통령 인수위 자문위원을 지낸 이중효 예비후보와 경선을 치를 가능성이 남아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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