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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경기형 늘봄학교’ 기본추진 방안 발표…‘기간제 교사’로 인력지원

도내 늘봄학교 975개교, 늘봄전담인력 975명 배치
늘봄운영교 1개교 당 전담인력 1명씩 배치 예정
“학교부담 줄이는 경기형 늘봄학교로 노력할 것”

 

올해 1학기부터 시행되는 경기도 내 모든 늘봄학교에 늘봄전담 인력인 기간제 교사가 배치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교원단체들이 주장해오던 ‘늘봄업무에서 교사를 배제하라’는 요구도 점차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교육청은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형 늘봄학교’의 기본추진 방안을 6일 발표했다.

 

앞서 현장교사들은 과도한 행정업무 부담으로 인해 늘봄학교 업무를 담당할 인력 충원이 필요하다고 요구해왔다. 

 

이에 도교육청은 1학기 늘봄학교를 운영하는 도내 975개 초등학교에서 늘봄 운영에 필요한 업무를 담당할 늘봄전담 인력을 각 1명씩(총 975명) 배치할 방침이다.

 

기간제 교사인 늘봄전담 인력은 초등교사 자격증 소지자는 물론 퇴직교원까지 지원할 수 있는 등 경력과 자격요건을 늘려 늘봄 희망학교에 부족함 없이 배치될 예정이다.

 

따라 올해 1학기부터 현장교사들이 우려했던 ‘늘봄 부담’은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은 늘봄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지역사회 기관, 단체, 전문가 등 지역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특히 지역 도서관이나 교회 등 지역공간을 활용해 거점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과대·과밀학교 및 소규모 학교의 수요를 맞춤형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반면 늘봄학교 미신청 학교는 학교의 수요에 따라 늘봄 프로그램을 선택해 운영할 수 있으며 이런 경우는 각 학교에 교육부가 제공하는 단기행정인력 등이 지원될 예정이다.

 

김인숙 도교육청 지역협력과장은 “경기도는 지역마다 교육여건이 다르고 학교마다 늘봄학교에 대한 인식도 차이가 많다”며 “현장 의견을 수렴해 학생은 행복하고 학부모는 안심하며 학교 부담은 줄이는 경기형 늘봄학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늘봄을 희망하는 초등학교 1학년은 기존과 달리 초등돌봄교실에 들어가지 못해도 정규수업이 끝나고 2시간 동안 진행되는 학교의 늘봄 프로그램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게 된다.

 

도교육청은 실수요를 바탕으로 학교에서 아침돌봄을 희망할 경우 교육청 늘봄 거점센터를 통해 간식 및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며, 저녁 8시까지 운영되는 저녁돌봄은 지역 거점센터를 중심으로 지원시스템을 마련할 것으로 전해졌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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