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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313회 정기연주회 ‘홍석원과 브루크너’ 개최

2024년 ‘지휘자와 작곡가’ 첫 번째 공연…지휘 홍석원, 클라리네티스트 김상윤 협연
브루쿠너 탄생 200주년 기념 ‘교향곡 제6번’,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
28일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

 

부천시립예술단은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2024년 정기연주 ‘지휘자와 작곡가’의 첫 공연 ‘홍석원과 브루크너’를 28일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휘자 홍석원은 카라얀 탄생 100주년 기념 지휘 콩쿠르에서 3위에 입상하며 클래식계에 존재를 각인시킨 후, 베를린 도이체심포니오케스트라,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 슈투트가르트 남독일방송교향악단 등 국제 유수의 오케스트라를 지휘했고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티롤주립극장의 수석 카펠마이스터를 지냈다.

 

국내에서도 서울시립교향악단,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KBS교향악단,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연주를 가졌고,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도 여러 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어, 더욱 완성도 높은 음악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홍석원 지휘자는 탄생 200주년을 맞은 브루크너를 선택해 ‘교향곡 제6번’을 연주한다. ‘교향곡 제6번’은 기존의 브루크너에게 기대하는 무게감과는 다르게 산뜻하고 경쾌한 선율이 인상적인 곡이다. 상대적으로 짧은 길이에 독특한 리듬으로 시작되는 이 작품은 그 낯섬 때문인지 초연 당시에는 호평을 얻지 못했으나, 후대에 가치를 인정받게 됐다.

 

‘교향곡 제6번’ 이전에 연주될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도 한 해의 시작을 알리기에 제격이다. 이 작품은 모차르트의 유일한 클라리넷 협주곡으로 그의 마지막 협주곡이기도 하다. 모차르트는 당시 새로운 악기였던 클라리넷에 큰 관심을 보였고 악기가 가진 매력을 십분 활용하여 이 곡을 작곡했다. 그의 천진만난함이 드러나는 맑고 활기찬 선율엔 신선한 기운이 가득하다.

 

협연에는 클라리네티스트 김상윤이 함께한다. 2015년 프라하의 봄 국제 콩쿠르 우승, UNISA 국제 콩쿠르 우승, 자크 랑슬로 국제 클라리넷 콩쿠르 우승, 겐트 국제 클라리넷 콩쿠르 입상 등 다수의 국제 콩쿠르를 석권하며 국제 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현재 미국 세인트폴 체임버 오케스트라 수석으로 활동 중이며 미네소타 대학교 조교수로 임용되어 후학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홍석원 지휘자는 다가오는 연주회에 대해 “브루크너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여 브루크너의 작품을 연주하고 싶었다”고 밝히며 “개인적으로는 음향 좋기로 평이 자자한 부천아트센터서의 첫 공연이라 특히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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