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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소상공인 상권 활성화에 "팔 걷어붙였다"

- '소상공인 지원사업' 확대 불황 돌파
- 상권홍보 캐릭터 '와구리' 적극 활용
- '구리 100대 맛집' 선정 매체에 홍보

 

구리시가 장기간 경기불황으로 침체의 늪에 빠진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김문수 구리시 재정경제국장은 15일 정례기자브리핑을 통해 소상공인 지원사업 강화, 상권홍보 캐릭터 '와구리' 활용, 구리 100대 맛집 선정 등 지역 소상공인 상권 활성화를 위한 3대 정책을 제시했다.

 

▲ 2024년 확대되는 '소상공인 지원사업'

 

구리시는 지난해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경영부담을 겪고 있는 관내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경기도 시·군 최초로 3개 유형의 이자지원사업을 추진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에도 특례보증, 맞춤형 이자지원, 지역화폐 발행 이외에 서포터즈 운영, 배달물품 및 판로개척 지원 등 2023년도 기조를 유지하면서 새로운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소상공인에 대한 릴레이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구리시는 지난해부터 '구리시형', '미소금융 연계형', '경기도자금 연계형' 등의 3개 유형으로 소상공인의 대출금 이자를 지원하고 있다. '구리시형'과 '미소금융 연계형'은 대출한도 2천만 원, 상환방식은 3년 원금균등분할이며, 해당기간 중 이자 2%를 시가 지원한다. 금년에도 지난해와 동일하게 지원한다.

 

'경기도자금 연계형'은 대출한도는 3천만 원, 기간은 1년 거치 4년 상환이다. 해당기간 중 경기도가 3% 이자를 지원하고, 이에 더해 구리시가 특례보증수수료 1%와 이자 1%를 1년간 추가 지원해 대출자는 최대 5%의 혜택을 받도록 했다.

 

경기도는 이 상품의 이자 지원율을 지난해 3%에서 올해는 2%로 축소했지만, 구리시는 전년도와 동일하게 적용해 대출자의 경우 최대 4%의 혜택을 받도록 했다.

 

 

▲ 상권홍보 캐릭터 '와구리' 적극 활용

 

구리시상권활성화재단이 지난 설을 맞아 카카오톡 채널 구독자 2만 5000명을 대상으로 와구리 이모티콘 16종을 무료 배포하는 프로모션이 개시 2분 만에 종료됐다.

 

지난 2021년 9월 추석 때 10분인 점과 비교하면 그 속도가 5분의 1로 단축된 것으로, 캐릭터 '와구리'에 대한 시민들의 인지도가 꾸준히 상승했고 인기도 상당한 것으로 구리시는 확인했다.

 

구리시상권활성화재단은 2021년 3월 구도심상권활성화 마케팅의 일환으로 캐릭터 ‘와구리’를 개발해 환경경정비, 지역축제, 지역화폐(구리사랑카드) 등 다방면에 각종 콘텐츠로 사용해 구도심상권에 대한 호감도를 상승시켜 상인과 고객이 서로 소통하는 매개체로 활용하고 있다.

 

실례로 막걸리, 맥주, 텀블러, 달력, 담요, 볼펜, 인형 등 원소스 멀티유즈(one source multi use)의 장점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들이 현재 출시 중이다.

 

'와구리'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주관한 제6회 우리동네 캐릭터에서 굿디자인상과 장려상 수상 등 2관왕을 차지하는 등 향후 성장가능성과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구리시상권활성화재단은 금년 6월 말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인 '구도심상권활성화사업'을 마무리 짓고, 하반기부터는 사업구역을 구리시 전 지역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구리시 관계자는 "올해 6월 말 지하철 별내선 개통과 더불어 지역상권에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된다"며 "향후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이들의 체계적 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트렌드에 부합하는 와구리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 '구리 100대 맛집' 신청 접수

 

지난해 '구리 100대 맛집' 10곳을 선정한 구리시는 올해에는 100개소 선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2년마다 지정업소에 대한 재심사를 해 음식점의 질적 수준을 유지토록 할 계획이다.

 

지난해 선정된 '구리 100대 맛집' 10개소는 시청 홈페이지, 구리시 블로그, 구리시 SNS는 물론, 문화예술과에서 발행하는 관광책자와 관광전자지도에 반영하고, 구리소식지에 월 1회 맛집 칼럼을 게재해 구리시를 방문하는 관광객 및 구리시민에게 맛집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시장님과 함께하는 구리 100대 맛집 탐방, 구리시청 구내식당 휴무일에 직원이용 등 맛집 활성화를 위해 공직자들이 솔선 참여 중에 있다.

 

올해는 지난해의 미비점을 수정보완해 2월 중 우수음식점 심사위원회에서 심의를 거쳐 사업을 확정 추진할 예정이며, 1차 서류심사, 2차 시민설문평가를 포함한 현장심사, 3차 심의원회를 거쳐 오는 6월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구리시는 '구리 100대 맛집' 선정사업을 통해 구리시를 대표하는 맛집을 발굴·육성하는 한편, 구리시의 먹거리 관광콘텐츠로 발전시켜 구리시민은 물론 타지역 시민들도 '100대 맛집'을 믿고 찾을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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