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3 (화)

  • 구름많음동두천 24.3℃
  • 구름많음강릉 28.3℃
  • 흐림서울 25.9℃
  • 대전 27.6℃
  • 흐림대구 29.2℃
  • 구름많음울산 28.3℃
  • 흐림광주 27.3℃
  • 흐림부산 27.2℃
  • 흐림고창 27.7℃
  • 구름많음제주 28.2℃
  • 구름많음강화 25.0℃
  • 구름많음보은 26.7℃
  • 흐림금산 26.8℃
  • 흐림강진군 27.4℃
  • 구름많음경주시 29.0℃
  • 구름많음거제 27.5℃
기상청 제공

김동연, 레드팀 쓴소리에 ‘화들짝’…“관행적 주간업무보고서 줄여나갈 것”

김 지사, 레드팀 쓴소리 청취…종이 없이 제안
‘일정 변경 잦다’ 지적에는 “비서실 소통 시정”
탄소중립 차원 구내식당 잔반 줄이기 약속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3기 레드팀의 ‘쓴소리’를 수용해 도청에서 관행적으로 작성되던 주간업무보고서를 줄여나가기로 했다.

 

15일 도에 따르면 전날 북부청사에서 개최된 도정 열린회의 중 3기 레드팀 쓴소리 청취 및 도지사 답변 시간에는 도정에 대한 과감한 비판이 잇따랐다.

 

레드팀은 “매주 회의를 위한 관행적인 주간업무보고서 작성은 행정력 낭비다”, “도지사 참석 행사 일정이 수일 전 변경되거나 불참통보 등으로 실무부서가 힘들다” 등 발언을 이어갔다.

 

이에 김 지사는 “부득이한 경우를 빼고는 보고서를 작성하지 말자. 꼭 필요하면 제목과 핵심만 나오게끔 해서 짧게 작성해달라. 기후변화 대응 차원에서도 종이 없이 하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잦은 일정 변경 건에 대해선 “70%는 제 책임, 30%는 비서실 책임”이라며 “원활하게 소통해 변동 없이 확정되도록 시스템과 소프트웨어가 만들어져야 할 것 같다”며 이달 중 시정을 약속했다.

 

또 ‘탄소중립 실천 방안으로 구내식당 잔반을 줄이자’는 제안에는 “빠른 시일 안에 매일 잔반 없는 날을 운영하자. 저부터 구내식당에서 해보겠다”며 관련 실국에 잔반 줄이기 캠페인, 잔반 없는 날 운영·홍보, 잔반 없는 직원 인센티브 지급 등을 주문했다.

 

한편 3기 레드팀은 핵심의제 발굴을 위해 정기회의 3회 외에도 비대면 영상회의를 3회 실시하고 주요 의제는 블루팀(실무부서)과 비대면 영상회의를 통해 실행방안을 모색해왔다.

 

활동기간은 이달까지로 도는 4기 레드팀을 구성해 그동안 논의한 비판과 안건에 대해 새로운 시각으로 재검토하고 과감한 도정 비판을 지속 수렴하는 한편 도민 생활밀착 정책 제안 활동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