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대만 관광객 유치의 본격적인 서막을 연다.
23일 공사에 따르면 지난 22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항역사문화도시 인천의 매력을 알리고 새로운 콘텐츠를 소개하는 ‘인천관광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라이온, 콜라, 동난 등 대표 여행사 20개사와 인천으로 취항하는 항공사 9개사 등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2023년 한국을 방문한 대만 관광객은 약 96만 명으로, 지난 2019년 대비 약 76%의 회복세를 보였다.
2024년 1월 한국을 방문한 대만 관광객은 약 9.4만 명으로 잠정 기록됐다. 2019년 동월 대비 6.8%가 증가한 셈이다.
시와 공사는 올해 2만 명 이상의 대만 관광객을 인천으로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1883인천맥강(맥주+닭강정)파티 ▲상상플랫폼 ▲INK·펜타포트락페스티벌·개항장 문화재야행 등 음악축제 ▲인천 섬 등 인천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내세울 방침이다.
앞서 공사는 지난 21일 인천관광 해외파트너사인 대만 백위여행사와 ‘상품개발 및 관광객 6000명 이상 기획유치’를 목표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대만 단체관광객 유치의 초석을 다졌다.
김두현 시 관광마이스과장은 “앞으로도 대만과의 관광교류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한국 문화에 대한 인지도와 호감도를 높여 인천의 관광 수요를 촉진하고 인천이 세계적인 관광 명소가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인천관광설명회를 통해 한국 최고의 개항역사문화도시이자 다양한 글로벌 문화축제가 열리는 인천을 널리 홍보하고자 한다”며 “인천에 대만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