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21연패에 도전하고 있는 경기도가 목표를 향해 성큼성큼 큰 걸음을 내딛고 있다.
도는 23일 강원도 일원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금 84개, 은 76개, 동메달 86개 등 총 246개 메달을 수확하며 종합점수 1106점으로 ‘라이벌’ 서울특별시(897점, 금 60·은 55·동 52)와 강원도(564점, 금 27·은 31·동 24)에 앞서 1위를 유지했다.
제104회 대회에서 5관왕에 올랐던 변지영(경기도청)은 이날 2관왕에 등극했다.
변지영은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센터에서 열린 남자일반부 크로스컨트리 프리 15㎞에서 2분44초2로 김동규(포천시청)에 이어 2위에 입상했다.
그러나 전날 클래식 10㎞에서 33분49초3으로 우승했던 변지영은 클래식과 프리를 합한 복합에서 1시간16분33초5로 정상을 차지해 2관왕이 됐다.
남자 18세 이하부에서는 클래식 10㎞ 우승자 정준환(평택 비전고)이 복합에서 1시간24분38초0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손에 넣어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남자 18세 이하부 알파인스키 복합에서는 허도현(경기도스키협회)이 113.92점으로 김세현(123.41점), 이시호(136.97점·이상 충북)을 누르고 패권을 안으며 전날 회전 우승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이밖에 도는 횡성 웰리힐리파크에서 진행된 스노보드 프리스타일 하프파이브에서 금메달 6개를 쓸어 담았다.
남자 18세 이하부에서는 이채운(군포 수리고)이 97.33점을 기록하며 강동훈(용인 고림고·71.33점), 이동헌(시흥 매화고·66.66점)을 가볍게 누르고 우승했고, 남일부 김강산(92.00점), 여일부 이나윤(88.66점·이상 경기대), 남자 15세 이하부 이지오(양평중·97.00점), 여자 15세 이하부 허영현(오산 매홀중·79.66점), 남자 12세 이하부 이수오(양평초·96.33점)도 나란히 정상에 섰다.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벌어진 남자 15세 이하부 스프린트 6㎞에서는 유현민(포천 일동중)이 21분14초6으로 김형균(21분34초0)과 곽지범(23분42초6·이상 전북)을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고 여자 15세 이하부 스프린트 6㎞에선 곽헌경(포천 이동중)이 23분08초7로 박유진(24분58초9), 송민주(25분46초6·이상 전북)를 앞서 정상에 합류했다.
춘천송암스포츠타운 빙상장에서 벌어진 빙상 피겨 여자 15세 이하부 싱글B조에서는 유나영(광명 하안북중)이 종합 140.39점으로 주혜원(대구·139.43점), 김건희(서울·132.19점)를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여대부 싱글B조 백금경(대림대·96.63점)도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