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의료계 집단행동 관련, “오랫동안 구조적인 문제였는데 (정부가) 단기적인 문제 해결보다 중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추진했어야 했는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최근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을 방문해 “우리는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하면서 도민 건강과 생명을 지킬 것이고 필요한 것이 있으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진료연장이나 응급실 운영 등으로 고생하는 현장 의료 관계자들에 도민을 대표해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경기도의료원 6개 공공병원이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으니 현실에 맞게끔 최대한 잘 대처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수원병원 등 경기도의료원 소속 6개 병원은 공공병원으로서 의료계 집단행동에 따른 의료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평일 외래진료 마감을 오후 5시 30분에서 8시로 2시간 30분 연장했다.
집단행동 추이에 따라 주말과 휴일 진료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지난 23일부터 기존 비상진료대책본부를 격상, 김 지사를 본부장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도내 73개 응급의료기관과 21개 응급의료시설은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도 권역외상센터인 아주대병원과 의정부성모병원도 24시간 중증외상환자 진료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