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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침체 속에도 들썩거리는 ‘판교’… 4억 이상 오른 곳도

서울 접근성·일자리 밀집 등 장점 多
주택 물양 부족 속 가격 방어력 유지

 

전국적인 부동산 시장 침체 속에서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는 고요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판교 내 주요 단지에서 신고가와 상승 거래가 잇따르고 있으며, 호가 또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2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분당구 백현동 '백현5단지휴먼시아'는 16억 원(전용 74㎡ 기준)에, 판교동 '판교원12단지힐스테이트'는 14억 6000만 원(전용 118㎡ 기준)에 거래됐다. 이는 직전 거래 가격보다 각각 4억 2000만 원, 4억 원 이상 오른 가격이다.

 

판교 대장 단지 중 하나로 꼽히는 삼평동 '봇들1단지판교신미주'도 지난 달 14억 9500만 원(전용 82㎡ 기준)에 거래됐는데, 이는 2021년 11월 거래 가격 이후 3년여 만에 가장 높은 금액이다. 동일 평형 직전 거래와 비교하면 거래액은 1억 4500만 원 올랐다.

 

같은 기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전체 아파트 평균 가격은 0.54% 하락하며 1기 신도시 중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판교는 이러한 역풍에도 가격 방어력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주요 단지의 호가 또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온라인에 등록된 봇들1단지판교신미주 전용 82㎡ 매물 호가는 직전 실거래가보다 1억 원 이상 높은 16억 원까지 올랐다. 삼평동 '봇들2단지이지더원' 전용 84㎡ 매물 최고 호가는 16억 원이며, 봇들9단지휴먼시아어울림 전용 115㎡ 호가는 직전 실거래가 대비 1억 원 높은 25억 원까지 올랐다.

 

부동산 관계자는 "판교는 서울과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IT 밸리로 불릴 만큼 일자리가 밀집되어 있는 지역"이라며 "대단지가 많아 주택 물량 자체가 부족한 편이라 하락장 속에서도 강력한 가격 방어력을 유지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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