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6 (목)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경기도, ‘정비사업 관리시스템’ 명칭 공모…총상금 100만 원

내년 운영예정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관리시스템
3월 11일까지 정식 명칭 공모…선정작은 상금 수여
적합성, 상징성, 창의성 등 기준에 따라 심사 예

 

경기도는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의 투명·신속한 회계처리 등을 돕는 ‘(가칭)경기도 정비사업 관리시스템’의 내년도 하반기 운영을 위한 명칭 공모를 다음 달 11일까지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경기도민 누구나 명칭 공모에 응모할 수 있으며, 경기도의소리 누리집에서 1인 3건에 한해 명칭 공모 제안서를 작성해 응모하면 된다.

 

명칭은 ▲시스템의 기능과 목적에 적합한지를 나타내는 ‘적합성’ ▲시스템의 용도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상징성’ ▲타 시스템과 차별화되는 ‘창의성’을 기준으로 만들어져야 한다.

 

공모를 통해 수합된 명칭 중 내부 투표 및 전문가 심사위원회 평가를 거쳐 시상작을 최종 선정한다.

 

선정된 상위 응모작에 대해서는 최우수상(1명) 40만 원, 우수상(2명) 20만 원, 참여상(20명) 1만 원 상당의 지역화폐·온누리상품권을 수여할 예정이다.

 

추후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명칭은 경기도 정비사업 관리시스템 구축 시 활용할 계획이다. 참여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의소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가 구축 중인 정비사업 관리시스템은 예산·회계·인사·행정 등 조합업무를 전산화하고 실시간 공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주요 기능은 ▲예산·회계·인사·행정 등 조합업무 전자결재 ▲전자문서·추진 과정 실시간 공개 ▲고도화된 추정분담금 시스템 ▲모바일 서비스 제공 등이다.

 

현재 정비사업은 평균 사업 기간 15년에 사업비가 수천억 원에서 수조 원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회계처리가 불투명하고 정보공개가 지연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이로 인한 조합 내 분쟁, 소송 등으로 사업이 지연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이에 도는 지난해 8월 ‘정비사업 표준 예산‧회계규정’을 마련해 고시했으며, 이번 관리시스템도 이 규정을 기준으로 한다.

 

규정은 ▲예산의 목적 외 사용금지 ▲각종 명세서 작성 및 근거 내역 제시 의무 ▲자금 집행, 카드사용 및 업무추진비 사용기준 마련 등의 내용을 담았다.

 

도는 지난해 11월 안양시 등 17곳에서 ‘찾아가는 정비학교’를 운영하는 등 규정 고시 이후 시 담당자와 조합소속 정비업자를 대상으로 예산·회계규정 권역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관리시스템의 빠른 정착을 위해 구축 전 시범운영, 이용자별 매뉴얼 배포 및 집합, 방문교육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경기도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조례’ 개정으로 관리시스템 이용을 강제할 방안도 추진한다. 별도 조례를 운영하는 도내 50만 이상의 대도시에도 같은 조례 개정을 시행하도록 독려할 예정이다.

 

정종국 도 도시재생추진단장은 “정비사업의 투명성·신속성을 확보할 수 있는 관리시스템이 모두가 친숙하게 부를 수 있는 이름을 얻길 바란다”며 “진행사항을 세심하게 살펴 다음해 하반기에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