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5주년 남양주 화도 3·1절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가 29일 화도읍 소재 월산교회와 마석역 광장에서 남양주문화원 주최로 열렸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비롯한 이상기 시의회 부의장, 김경돈 남양주문화원장, 홍성표 광복회 남양주시지회장, 김풍호 월산교회 담임목사, 남양주시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했으며, 특히 김필규 목사의 손자인 김수환 씨 등 독립유공자 후손들, 육군 1045부대 군장병, 시민 등 모두 400여 명이 참석했다.
‘월산교회에서 마석역까지 빛이 열린다!’를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1부 기념예배 등 기념식, 2부 횃불대행진, 3부 만세삼창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남양주 3·1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는 1919년의 3월 18일에 있었던 화도읍 월산리·답내리의 주민 및 월산교회 김필규 목사의 만세 시위를 기억하고 지역주민과 청소년들에게 3·1정신을 계승하고자 시작됐다. 1999년 2월 28일부터 25년째 기념식과 함께 횃불행진을 재현하고 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개발도상국에서 당당히 선진국 대열에 설 수 있었던 것은 나라를 위해 공헌하고 희생하신 애국선열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대한민국의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이 애국선열들을 존경하고 본받음으로써 애국심과 국가에 대한 자긍심을 갖춘 국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경돈 남양주문화원장은 “올해 105주년 남양주 3·1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는 74만 시민과 함께 3·1운동 정신을 계승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행사”라며 “우리 선조들의 거룩한 희생정신을 기릴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자 미래 발전을 다짐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는 남양주시가 주최하고 남양주문화원이 주관하며 경기북부보훈지청, 월산교회, 남양주시새마을지회, 육군1045부대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