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9 (목)

  • 구름조금동두천 15.5℃
  • 맑음강릉 20.5℃
  • 맑음서울 15.1℃
  • 맑음대전 15.3℃
  • 맑음대구 14.1℃
  • 맑음울산 14.9℃
  • 맑음광주 15.6℃
  • 맑음부산 15.6℃
  • 맑음고창 15.0℃
  • 맑음제주 17.6℃
  • 맑음강화 15.1℃
  • 맑음보은 12.7℃
  • 맑음금산 11.9℃
  • 맑음강진군 15.7℃
  • 맑음경주시 15.3℃
  • 맑음거제 14.8℃
기상청 제공

건강분말식품서 기준치 초과 쇳가루 검출…인천시, 14개 유통 차단

분말형태 건강식품 30개 조사…14개 모두 금속성 이물 기준 초과
시, 해당 제품 유통‧판매 차단…부적합 식품 공개, 소비자 반품 유도

 

시중에서 유통‧판매되는 분말형태 건강식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쇳가루가 검출됐다.

 

7일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분말형태 건강식품 30개에 대한 안전실태 조사 결과 14개 제품이 금속성 이물인 쇳가루 기준을 초과했다.

 

14개 제품 모두 금속성 이물 기준인 10.0mg/kg 미만을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중 기준치를 최대 24배 초과한 제품도 있었다.

 

시는 부적합 사실을 관할 지자체와 식품의약품 안전처에 통보해 해당 제품이 유통‧판매되지 않도록 조치했다.

 

식품안전나라 누리집(foodsafetykorea.go.kr)에도 부적합 식품을 공개했다. 해당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판매업체 또는 제조업체에 반품해야 한다.

 

이번 조사는 먹거리 안전망 사업의 일환으로, 시 위생정책과와 보건환경연구원이 함께 진행했다.

 

금속성 이물은 분말‧가루‧환제품을 제조하기 위해 원료를 금속 재질의 분쇄기로 분쇄하는 과정에서 생성된다.

 

분쇄 공정 이후 자석을 이용한 제거 공정을 통해 충분히 제거할 수 있다.

 

시는 앞으로 청소년층을 대상으로 한 다소비 각성효과 제품 안전성 검사와 다이어트 표방식품 부정물질 검사 등 다양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식품의 위해물질을 분석하는 기술과 과거 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소비행태에 대한 수거 및 검사를 지속 실시한다.

 

권문주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먹거리 안전망 사업을 통해 시민 소비 실태를 고려한 촘촘한 검사를 실시해 신뢰도를 높이겠다”며 “유통 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