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전경. (사진=경기도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40310/art_17100478177313_0d98d7.jpg)
경기도는 도민을 대표해 예산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주민참여예산위원을 오는 28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이번 모집을 통해 제7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 200명 중 당연직 9명, 시군 등으로부터 추천을 받는 71명을 제외한 120명을 공개모집한다.
도민이 아닌 도 소재 직장인, 학생, 등록외국인 등도 공개모집에 참여할 수 있으며, 제7기 위원으로 위촉되면 다음 달 26일부터 오는 2026년 4월 25일까지 2년의 임기 동안 활동하게 된다.
활동 기간에는 ▲주민제안사업 심의 및 예산편성 사업 선정 ▲도 예산에 대한 주민의견서 작성 등 예산 전 과정에서 주민의견을 대표할 예정이다.
경기도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경기도 주민참여예산 누리집에서 참여 신청서와 개인정보제공동의서를 작성해 오는 28일까지 우편 또는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위원 선정은 공개모집 후 지역·연령·성별 대표성을 고려해 추첨으로 진행되며, 장애인과 다문화가족 등 사회적 약자의 선발을 배려할 예정이다.
추첨은 도민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며, 추첨 일정 등 주요 안내 사항과 최종 선정 결과는 경기도 주민참여예산 누리집에 공지된다.
김훈 도 예산담당관은 “주민참여예산제는 민주적이고 투명한 재정 운용을 위한 제도로 지난해 본예산에 52개 사업 158억 원의 사업을 확정한 바 있다”며 “이번 제7기 위원회는 자치단체 최대 규모인 200명의 도민이 경기도 예산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만큼 도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주민이 제안한 사업을 내년도 도 예산에 편성하려면 다음 달 19일까지 제안사업 접수가 완료돼야 한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