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향남고가 제36회 한국중고펜싱연맹회장배 전국남녀중고펜싱선수권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향남고는 18일 강원도 양구군 양구문화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고등부 에뻬 단체전 결승에서 대전여고를 45-30으로 제압하고 패권을 안았다.
8강에서 수원 창현고를 45-23으로 물리치고 준결승에 오른 향남고는 춘천여고를 45-40으로 꺾고 결승에 안착했다.
향남고는 대전여고와 결승 1릴레이에서 양지예가 3점을 획득하는 동안 상대 유다현에게 5점을 내줘 기선을 빼앗겼다. 이어 2릴레이에서는 최재은이 상대 허세은과 3점씩 주고받아 6-8로 끌려갔다.
반격에 나선 향남고는 3릴레이에서 방효정이 대전여고 김민아를 상대로 대거 9점을 뽑고 단 1점만 내줘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7릴레이까지 리드를 유지한 향남고는 33-20으로 맞이한 8릴레이에서 방효정이 상대 유다현에게 6점을 획득해 승기를 잡았고, 마지막 9릴레이에서 양지예가 대전여고 허세은과 6점씩 주고받아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또 남중부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는 안산 성안중이 대구 오성중을 45-38로 가볍게 꺾고 시상대 정상을 차지했다.
이밖에 남고부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는 이희성(안산 상록고)이 같은 학교 김윤서를 15-8로 꺾고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한편 여고부 에뻬 개인전 결승에서는 최재은이 양승혜(충북체고)에게 6-15로 패해 준우승했고 여중부 에뻬 단체전 결승에서는 성남여중이 서울 신수중에게 33-41로 무너지며 2위에 만족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