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가 이마트 트레이더스 건립을 앞두고 소기업·소상공인 상생발전을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
26일 남동구에 따르면 인천신용보증재단,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특례 보증 지원 기탁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종효 구청장을 비롯해 전무수 인천신보 이사장, 윤지은 이마트 개발혁신본부 개발담당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구월 트레이더스 점포 개설 허가 당시 ㈜이마트 측이 제시한 지역 상생 방안의 일환이다.
특례 보증은 담보력이 미약한 소기업·소상공인이 금융기관 등에서 저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보증하는 제도다.
지난해 ㈜이마트는 대규모 점포 개설등록을 완료하며 남동구 전통시장과 상생 합의서를 체결하고 소상공인 특례보증기금 출연 등이 담긴 지역협력계획서를 구에 제출했다.
설립 예정지에서 400m 떨어진 곳에 전통상업보존구역인 구월도매시장 등이 있었기 때문이다.
협약에 따라 이마트는 특별출연금 1억 원을 인천신보에 전달하고, 인천신보는 출연금의 12배인 12억 원의 보증지원 규모를 남동구 소기업·소상공인 특례 보증 사업 재원에 활용한다.
지원 대상은 남동구에 있는 소기업과 소상공인이다. 단 소기업은 제조업만 포함한다.
지원 한도는 업체당 1억 원, 소상공인은 5000만 원 이내다. 보증 기간은 최대 5년이다.
자세한 내용은 구 기업지원 누리집(biz.namdong.go.kr) 등에서 확인 가능하며, 구 기업지원과(032-453-8483)와 인천신용보증재단 남동지점(032-260-1500)으로 문의할 수 있다.
박종효 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경제 위기로 지친 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창고형 매장인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2025년 완공될 예정이다. 구월동 1549번지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