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2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4·10 총선 인터뷰] 성남분당갑, 민주 이광재 VS 국힘 안철수

 

◆민주당 이광재

 

◆출마의변은?

 

당선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 출마 제의를 받았지만 정치를 왜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에 스스로 분당을 선택했다. 분당·판교를 대한민국의 미래, 경제, 정치 1번지로 만들고 싶다.

 

국가는 잘 사는데, 국민의 삶은 불행한 시대를 끝내야 한다. 1기 신도시 이후 새로운 도시 설계의 모멘텀이 필요한 분당, 대한민국 혁신을 이끄는 판교가 있는 분당갑에 미래를 이끄는 강력한 혁신 엔진을 만들고 싶다. 행복한 분당, 신나는 판교를 만들겠다.

 

◆대표 공약은?

 

‘천당 아래 분당’은 벌써 30년 된 도시가 됐다. 분당의 재건축 성공과 판교의 혁신 경제를 일으켜 새로운 도시 설계를 이뤄내겠다. 하지만 지역 재건축과 관련해 광역교통, 이주단지, 기반시설 비용이 주민에게 전가돼선 안 되기에 주요 현안들 마다 고도의 정치력이 요구된다.

 

국회의원 한 명이 해결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선도지구 지정과 재건축 분담금 등의 문제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광재, 김병욱 ‘삼각편대’를 통해 신속하게 추진하겠다.

 

나는 국정 경험이 풍부한 실용주의자다.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최연소 강원도지사, 3선 국회의원, 외교통일위원장, 국회사무총장까지. 말로 만이 아니라 그동안 실력으로 입증해 왔다. 새로운 법과 여야, 정부의 협상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정치력, 원주에서 혁신도시, 기업도시를 만들었던 경험,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시절 쌓은 행정력을 가지고 이 문제를 풀어나갈 자신이 있다.

 

현재 서현동 시범단지에 직접 이사 와서 주민분들의 애로를 함께 겪고 헤쳐나가고 있다. 주민들과 함께 지혜를 모으는 재건축 시범단지의 ‘공동 운명체’라 할 수 있다.

 

잠깐 스쳐 지나가는 정치인이 아니라, 분당갑 주민분들과 함께 울고 웃는 공동 운명체, 국정 경험이 있는 실용주의자 이광재를 믿어주셨으면 좋겠다.

 

◆지역 이슈에 대해.

 

무엇보다도 교통 문제가 심각하다. 분당갑 주민들은 서울 출퇴근에 인생의 20%, 청춘을 바쳐야 한다.

 

나는 교통오지라는 오명의 강원도에서 9300억원대 22㎞ 연장의 원주~여주 복선전철 연결, 충북 제천과 강원 태백을 잇는 38국도, 일명 ‘광재도로’ 연결을 성공시킨 경험이 있다.

 

그동안 별다른 진척 없이 제자리 걸음 중인 8호선 연장사업, 종합버스터미널 정상화 등 산적한 교통 문제를 풍부한 행정경험과 정치력으로 해결해 분당·판교를 사통팔달, 대한민국 교통의 중심지로 만들겠다.

 

다음으로 분당갑은 교육에 대한 수요가 높다. 분당에 과학고, 판교에 카이스트 부설 과학영재고를 설립해서 미국 토마스 제퍼슨 고등학교, 세계 최고의 과학고 이탈리아 갈릴레이 고등학교와 교류하는 세계적인 학교로 키울 계획이다. 나는 국회의원 시절 1조원을 투입하는 ‘교육판 넷플릭스’를 제안해서 EBS ‘위대한 수업’을 실제 구현시킨 바 있다. ‘분당판 위대한 수업’을 만들겠다.

 

◆이번 총선에 임하는 자세는?


분당을 표현할 때 ‘천당 아래 분당’이라 하지 않나. 그만큼 대한민국의 중산층과 중도가 가장 많이 사는 곳이 분당이다. 그런 곳에서 국민의 60%가 현 정부가 잘 못 한다고 보고 있다. 바로 ‘낙제 정부’라는 의미다.

 

요즘 민심의 변화를 피부로 느끼고 있다. 처음에는 ‘어려운 지역인데 출마해줘서 고맙다’라는 반응이었는데 이제는 ‘지역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서 놀랐다’, ‘현역 국회의원보다 더 자주 보인다, 꼭 이겨주세요’라는 말씀들을 많이 해주신다.

 

현재 서현동 시범단지 아파트에 거주하며 주민들의 애로를 함께 느끼고 있다. 강원도에서 일할 때에도 마을회관에서 먹고 자면서 지역주민과 함께 일했다. 여당도 야당도 아닌 오직 ‘분당’을 위해 낮은 자세로 배우고 또 배우며 분당·판교를 땀으로 적시겠다. 이광재라는 정치인의 합리성, 실용성을 평가해주시고, 진정성을 믿어주셨으면 좋겠다. 끝까지 겸손하며 뚜벅뚜벅 나아가겠다.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

 

◆공약과 소신은?

 

저의 정치 철학은 항상 실천에 중점을 두는 것이다. 신도시 노후화가 시급한 문제로 대두되었을 때 해결책으로 재건축 특별법을 대표발의했으며, 그 법안이 성공적으로 통과될 수 있도록 직접 현장을 뛰었다. 이러한 과정들이 있기에 저 안철수야말로 해당법의 후속조치까지 세심하게 관리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자부한다.

 

이어 우리 분당-판교 지역은 빠른 도시화에 성공은 했지만 그에 따른 교통 체증 문제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 1년 6개월 동안 저는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해결안을 마련하는데 성남시, 관련 부처를 비롯한 많은 분들과 함께 움직여왔다. 22대 국회에서 이러한 노력들이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따라서 22대 국회에서는 정부여당의 중진의원으로서 수서-광주까지 이어지는 복선전철의 신속 착공, 지하철 8호선과 3호선의 연장, 월곶-판교까지 이어지는 간선철도의 상반기 착공, GTX-A 성남역 환승센터 추진과 도시광역버스망 확충까지 모두 성실히 추진해내겠다.

 

또한, 분당-판교 지역을 한국형 실리콘밸리이자 명품 미래도시로 전환하겠다. V3 백신을 만들 때 보여준 저의 꼼꼼함과 창의력을 발휘해 분당-판교를 IT와 BT기술, AI 반도체산업의 혁신적 심장부로 만들겠다.

 

같은 맥락에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분원 및 카이스트(KAIST) 판교 인공지능(AI) 연구원, 카이스트 부설 AI 영재학교와 같은 산·학·연·관 기관의 유치까지, 지역의 미래와 지역 산업 전반에 걸친 그의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 분당-판교를 산·학·연 클러스터의 중심지로 도약시킬 계획이다.

 

◆지역 이슈에 대해.

 

주민 여러분의 의견과 조언을 통해 파악한 지금까지의 지역 현안들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는 재건축의 ‘제대로 된’ 진행이고 둘째와 셋째는 심각한 교통난 해결과 테크노밸리의 세수 감소 문제를 포함한 지역 경제 활성화 바램이었다. 이 모든 요구를 반영한 제 5가지 공약을 통해 22대 국회에서는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또 실현해내겠다.

 

◆마무리 한 말씀은?  

 

저는 전과가 없는 깨끗한 이력과 함께 정치인으로서 어떠한 추문에도 연루된 적이 없다. 이처럼 지난 10년 동안 저는 도덕성과 능력을 통해 제 자신을 증명해왔다고 생각한다.

 

의사, IT 전문가, 창업자, 그리고 교수로서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지역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분당갑 지역구에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나가고 싶다.  

 

여러분께 약속드린 공약들을 실현시킬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는 분당-판교의 정직하고 능력 있는 정치 일꾼이다. 따라서 제게는 여러분의 지지가 너무나 큰 힘이 된다. 저와 함께, 분당-판교를 일자리와 사람이 넘쳐나는 명품 미래도시로 만들어 갔으면 한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