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에 출마한 김구영(개혁신당·구리) 후보는 갈매역 GTX-B 정차 등 꽉 막힌 구리현안 문제를 해결할 유일한 적임자임을 자처하며 정책선거로 승부수를 띄웠다.
김 후보는 IT분야 경제전문가로서 현재 구리시는 다른 인접도시에 비해 사실상 역성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유는 인구감소 현상을 예로 들었다. 통계에 따르면 구리시는 2014년 12월 18만 6820명이었던 인구가 4년만인 2018년 11월 20만 3611명으로 1만 6700명 가량이 늘어나 처음으로 20만 도시로 진입했다. 그러다 2024년 3월 재조사에서는 오히려 10년 전인 2014년과 비슷한 18만6585명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6년 이후 갈매신도시가 본격 입주를 시작하면서 인구 증가로 이어지다 문재인 정부 시절 부동산 폭등 시기에 신규 입주 물량이 적은 영향으로 집값을 감당하지 못한 서민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남양주시 등으로 이주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남양주시는 이 무렵 다산신도시가 들어서면서 인구 증가와 더불어 부동산 급등 시장에 완충역할에 기여했다. 특히 구리시는 민주당에서 민선시장 5번, 국회의원 4선을 내리 하는 동안 한강변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조성사업에 인력, 예산, 시간 등 모든 역량을 쏟았지만 현재까지도 이렇다할 성과없이 답보상태가 되었다. 이는 재정자립도가 하락하고 골목상권 위주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등 멈춰버린 구리발전에 적잖은 영향이 미쳤다.
그 사이 인접도시인 남양주시는 각종 개발 호재로 3개 선거구, 하남시는 미사지구 완성, 교산지구 개발 단계 등의 영향으로 2개 선거구로 분리될 만큼 발전 속도에 탄력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김구영 후보는 “이러한 데이터를 분석해보면 해마다 예산 증가 등 재정에 비해 시민이 피부로 체감하는 거시경제는 사실상 경기침체로 해석이 된다”며 “결론적으로 구리시는 책임있는 거대양당 정치인들이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보다는 자기 정치를 위해 정권심판론 등 기득권 정치에 따른 당 지지율에 의존하고 있는 것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며, 진정 구리시를 위해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할 언행일치 일꾼이 누군인지 유권자들의 냉정한 선택을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