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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TV토론회서 "쓰레기매립지에 태양광"...불똥 서구병 지역구로 튀어

이행숙 서구병 후보 3일 서구청에서 기자회견 열고 이재명 대표와 모경종 민주당 서구병 후보 싸잡아 비난 

 

이재명·원희룡 계양을 후보 TV토론회가 수도권매립지를 끼고 있는 서구병 지역구로 불똥이 튀었다. 

 

이행숙 국민의힘 서구병 후보는 3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표가 TV토론회서 수도권매립지를 '쓰레기 매립지'로 격하 표현하고 심지어 매립지에 '태양광 설치'라는 충격적 발언을 했다"며 "모경종 더불어민주당 서구병 후보의 ‘수도권매립지를 주민의 품으로’라는 공약이 철저한 ‘거짓’이라는 것이 드러난 것"이라고 비난의 날을 세웠다.

 

사건의 발단은 이재명 후보가 지난 1일 원희룡 후보와의  TV토론회서 수도권매립지 유휴부지에 태양광시설 설치를 언급한 것에서 비롯됐다.

 

이 후보는 "'쓰레기매립지에 태양광'이라는 툭 내뱉은 이재명 망언에 30년 피해 검단 주민 억장이 무너진다"며 "수도권매립지는 계양구가 아니다"고 강력하게 못 박았다.

 

그는 이어 지난달 29일 진행한 모 후보와의 TV토론에서 모 후보가 수도권매립지가 종료 후 유휴 부지에 RE100(100% 재생에너지 사용 국제협약)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남는 에너지는 계양테크노밸리 등에 보급하겠다는 공약까지 싸잡아 비난했다.

 
이 후보는 "이재명 당 대표 비서출신인 모 후보가 이 대표의 이러한 발언 배경을 몰랐다면 이 대표는 철저히 모 후보를 무시한 것이고, 당 대표 생각대로라면 모 후보 공약은 철저한 거짓말에 지나지 않는 것"이라고 재차 날을 세웠다.

 

이어 "모 후보는 이 대표의 '태양광' 발언에 대해 철저히 해명해야 할 것"이라며 "수도권매립지를 한낱 자신들의 ‘사유지’정도로 생각하는 이들에게는 검단주민들의 미래를 맡길 수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모 후보 측은 "오해가 있다"며 "수도권매립지 종료에 주민들과 뜻을 같이하고 있다. 다만 종료 이후 100%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해 검단의 미래동력을 확보하고 남는 에너지가 있다면 인근 산업단지에 팔겠다는 의미였다"고 해명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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