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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인천 TV 토론회] 중구강화군옹진군, 토론 내내 날 선 공방… 배준영 “영흥도매립지 추진 사과해라”vs 조택상 “소각장 영종지역 5곳 몰빵은 뭔데?”

 

2일 열린 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제22대 국회의원 후보자 TV 토론회에서 민선7기 영흥도 쓰레기매립지 추진과 민선8기 영종도 소각장부지 5곳 선정을 두고 양 후보 간 ‘네 탓’ 공방이 이어졌다.

 

배준영 국민의힘 후보는 조택상 후보가 민선7기 정무부시장 시절 추진된 영흥도 대체매립지 추진을 비난하며 “영흥 주민들께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이에 조택상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당시 군수·구청장 협의 하에 진행했던 건이다. 오히려 민선8기로 정권이 바뀌면서 이를 전면 백지화하고 국제공항이 있는 영종에 소각장을 몰빵하지 않았냐”고 항변했다.

 

조 후보는 기세를 이어 동인천 역사 관련해서도 철거만 확정 짓고 진척된 사항이 하나도 없다고 따져 물었다.

 

배 후보는 “국회의원 되자마자 동인천 복합개발을 위한 역사철거에 온 힘을 기울였다. 여러 유관기관과 수차례 논의하고 합의한 끝에 법적으로 ‘철거’를 확정지은 것”이라며 “현재 유치권 행사로 재판 중이며 퇴거명령 등 법률과정을 진행 중이다”는 말로 현재 진행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영종에 살면서 국회의원 후보가 되서야 과밀학교 영종중학교에 파란봉 들고 나타나 모든 문제를 해결할 것처럼 말만 하면 뭐하냐”며 “배차간격 단축 등 실질적인 문제해결은 내가 했다. 정치는 비난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주민 민원을 해결하는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조 후보도 지지 않고 “서울 63빌딩 인근 아파트는 자가고 영종에서는 전세로 살고 있는데, 서울에 세비내지 말고 집을 처분하고 인천으로 올 생각 없냐”고 질문했다.

 

배 후보는 “똑같은 질문 이재명 대표에게 해봐라”며 “영종에서 전세 산다고 전세 사는 사람 폄하하는 거냐. 자가든 전세든 그 지역에서 살면 지역주민이지 않나”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 후보는 선거공보 3페이지에 적힌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 조택상이 한 일’에 ▲영종~신도 평화대교 착공(2021) ▲제3연륙교 공사 착공(2022) 등은 부시장 재임 이전 착공에 들어갔음에도 마치 자신의 성과처럼 포장했다”고 지적했다.

 

조 후보는 “전임 시장 임기 중에 진행된 건으로, 취임 전부터도 주민을 만나 약속해 왔다”며 “부시장은 시장을 보조하는 역할인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외에도 교통과 교육, 의료 문제 등을 놓고 두 후보 간 날 선 공방이 계속 이어졌다.

 

대부분의 공약은 엇비슷했으나 의료 분야에서는 조 후보는 응급의료센터 설치를, 배 후보는 대학병원(급) 종합병원 유치를 제시했다.

 

마무리 발언을 통해 배 후보는 “누가 진정한 일꾼인지, 누가 말만하면서 발목을 잡는지 오늘 토론을 통해서도 드러났다”며 “균형발전이 필요한 지역이다.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을 보고 심판해 달라”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윤석렬 정권 심판해 달라”며 “민주주의가 더는 사라지지 않게 이번 선거에서 회초리를 들고 반드시 심판해 줄 것”을 호소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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