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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합격생 80% N수생…5년 새 최고 비율

올해 의대 합격생 중 N수생 79.3%
“의대 증원 정책에 이런 고민 반영돼야”

 

올해 의대 정시 합격생 10명 중 8명은 N수생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10명 중 4명 이상은 서울 지역 고교 출신으로 쏠림이 심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실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24학년도 정시모집 의대 신입생 선발결과’를 정책연구단체 ‘교육랩 공공장’과 함께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의대 정시 합격생 중 41.9%가 서울 소재 고등학교 출신이었다.

 

서울과 경기, 인천을 합친 수도권 학생은 전체 합격자 수의 62.5%로 나타났다.

 

비수도권 지역 고3 학생의 의대 정시 합격 비율은 5.4%로 수도권 고3 학생(12.6%)보다 절반 이상 낮았다.

 

강남 지역 합격률도 높게 나타났다. 2024학년도 의대 정시에서 전국 지역별 합격생 중 서울 강남구 출신 고등학생은 20.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다음으로는 서초구(8.0%), 양천구(6.1%), 성남시(5.6%), 대구 수성구(5.0%), 용인시(4.4%), 전주시(4.3%) 등이다.

 

‘의대 쏠림’이 심화하면서 ‘N수생’의 합격 비율도 5년 새 최고로 기록됐다.

 

올해 의대 정시에서 재수 이상을 하고 합격한 N수생은 79.3%로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년(72.6%)보다도 6.7%p 늘었다.

 

3수 이상을 한 경우는 2024학년도에 39.7%로 지난해(29.0%)에 비해 10.7%p나 증가했다.

 

재수생은 39.6%, 고3 학생은 17.9%로 전년 대비 각각 4%, 8.1% 줄었다.

 

강득구 의원은 “서울 소재 고등학교 학생과 N수생 강세가 여전했다”며 “의대 정원 확대 정책에 이런 고민이 반영돼야 한다. 지역의료인력 확충이라는 목적 달성에 어려움이 생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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