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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김구영 후보 "톡톡 튀는 이색 유세전" 눈길 끌어

 

22대 총선이 사전 투표와 함께 막바지 열기가 더해가는 가운데 김구영(개혁신당·구리) 후보의 저비용 고효율의 톡톡 튀는 이색 홍보전이 유권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김구영 후보는 군소후보로서의 초반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튀는 전략에 심혈을 기울였다. 본격적인 선거전이 돌입하기 전 참모들과 수차례 머리를 맞대며 각종 아이디어를 기획으로 연결한 끝에 현장에서 유권자들의 눈도장을 찍고 있다. 대표적인 것으로 고가의 유세차를 포기하고 저비용으로 전환, 자신이 만든 구리아리랑을 로고송으로 사용해 시민들의 답답한 속 마음을 풀어내는 ’버스킹‘ 발언대, 운동원이 참여하는 쓰레기줍기, 학교 앞 교통안전 봉사 등이다.

 

먼저 자동차 제조사인 KG모빌리티에서 판매하는 뉴 렉스턴 스포츠칸 중고차를 활용한 유세차량이다. 개혁신당 상징색인 주황색 바탕에 각종 구호를 랩핑으로 처리하여 예쁘고 신선하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거대 양당 후보의 경우 15% 이상을 득표하게 되면 100% 전액 국민혈세로 보전되는 선거법을 활용, 고가의 비용을 들여 유세차를 개조해 사용하고 있다.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여파로 서민들은 고물가, 고금리로 고통받는 현실을 외면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는 이유이다.

 

이에 반해 김구영 후보는 선거보전비를 의식하지 않고 랩핑비, 스피커 설치 외의 비용을 최소화했다. 김 후보도 처음에는 유세차를 적극 고려했다. 다른 후보와의 차별성보다는 세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계산이다. 구리시 전역에 돌아다니는 유세차는 지지자들에게 끊임없이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간접적 수단인데 그것을 포기하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려운 서민경제로 자칫 유세차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이 득표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대안으로 이번 유세차로 대체했는데, 오히려 시민들은 차량이 지날 때마다 손을 흔들어 주거나 차량을 배경으로 사진찍는 모습도 보이는 등 새롭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여기에 김구영 후보가 직접 만들어 지난 2016년 저작권으로 등록된 ’구리아리랑‘ 이다. 향후 정부의 행정개편으로 작은 도시 구리시의 흔적이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구리시 명소와 문화를 소재로 곡을 만들어 민선 6기 백경현 구리시장 때 헌정했다. 김 후보는 이 곡을 선거용 로고송으로 다시 개사해 유권자들의 내 고장에 대한 애향심을 불러일으키는 예상외의 호응에 보람을 느끼고 있다는 후문이다.

 

또한 유세차에서 “마이크를 빌려드립니다” 김구영과 함께하는 ’버스킹‘ 발언대를 마련해 지역발전과 정치현실에 대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답답한 속마음을 풀어내고 후보는 이를 청취하는 정책적 수단으로 숙의민주주의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 이밖에도 운동원들이 교대로 관내 초등학교 중 가장 복잡한 곳에서 교통사고 안전예방 봉사활동을 전개 중이다.

 

김구영 후보는 “선거가 끝날 때까지 한치의 흔들림없이 모범적인 언행일치를 지키며 깨끗하고 겸손한 선거문화와 더불어 제대로 된 정치를 할 수 있도록 열정적인 운동원들과 힘을 합쳐 열심히 뛰어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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