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민주·구리) 국회의원 후보가 사전투표 마지막날인 6일 오후 장자호수공원에서 유세를 펼쳤다. 이날 유세장에는 구리시 전 현직 시·도의원과 당원, 지지자, 시민들이 모여 윤호중 후보의 유세를 지켜봤다. 이경 민주당 전 상근부대변인도 참석해 찬조 지지연설을 펼쳤다.
윤호중 후보는 “윤석열 정권 출범 2년 만에 국민이 ‘이게 나라냐’고 묻고 있다”면서 “대한민국과 국민의 삶을 꽁꽁 얼어붙게 만든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 찬란한 민생의 봄을 열어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번 구리시의 22대 총선은 세 가지 의미가 담겨있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번 선거에 대해 “첫째 대한민국을 파탄낸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선거”이고, “둘째 ‘구리시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이지 ‘서울시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가 아니다”라는 것, “셋째 더 큰 구리 발전을 이뤄낼 사람이 과연 누구인지 가리는 선거”라고 정의했다.
무엇보다 “목련꽃이 피면 김포가 서울된다고 했는데, 목련꽃이 핀지 한참이나 지났는데 김포가 서울됐느냐”며 “국민의힘이 서울편입을 총선용 졸속정책으로 내세운 것이 오히려 서울편입을 방해하고 있다”고 힘주어 강조했다. 나아가 “할 거면 제대로 준비해서 진정한 구리 발전과 시민에 이익이 되는 방향이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후보는 “6월 별내선 개통과 함께 구리는 새로운 발전의 길로 접어들게 된다”면서 “토평2지구에 첨단기업과 일자리가 넘치는 메타디지털 허브도시 구축, 사노동에 경제물류도시 이끌 E-커머스 물류단지 건설, 수택동에 약 1조 6조억원의 연매출이 예상되는 경기주택도시공사의 유치, 갈매동에 GTX-B노선 정차 및 면목선 구리 연장 추진”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끝으로 “구리는 서울이 원하는 도시, 경기도가 찾는 도시, 대한민국이 자랑스러워하는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면서 “구리 발전을 이끌고 완성할 힘 있는 후보가 누구인지 잘 선택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어제까지 집계된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최종 사전투표율은 31.28%로 역대 총선 중에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경기도와 구리시는 각각 29.54%, 29.09%로 집계됐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