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의 한 금고 제조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소방당국이 대응2단계를 발령하고 4시간 만에 진화했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11일 오전 7시 10분쯤 파주시 월롱면의 한 금고 제조 공장에서 “자재 창고 사무실 뒤편에서 연기가 올라온다”는 공장 관계자의 119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화염과 검은 연기가 분출하는 것을 확인하고 연소확대에 대비하고자 대응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등 인원 156명과 장비 55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인근 야산으로 옮겨 붙는 등 피해가 확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청 등의 진화 헬기까지 동원되면서 화재 발생 약 3시간만인 오전 10시 18분 야산에 붙은 불이 모두 꺼졌다.
소방당국은 오전 10시 17분쯤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의 큰 불을 잡는데 성공했으며, 이어 오전 10시 58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이 불로 공장 1개 동과 가설건축물 등이 불에 탔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